[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좀 싸워라. 좀 싸우고... 좀 이겨라. 제발 좀 이기는 모습 좀 보여다오. 맨날 의붓아버지에게 얻어맞는 어머니 꼴 지긋지긋하다. 좀 제대로 싸우라고!”
류근 시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고구마 정치’와 송영길 대표체제 출범 후 표면화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지리멸렬'함을 도저히 눈뜨고 못 봐주겠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고구마로 시작된 문재인 정권의 ‘질식정치’에 금새라도 숨이 막힐 듯한 고통스런 표정이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그 착한 심성 누가 모르나. 그런데 시바, 권력과 권위가 인격으로 다 감당이 되느나”며 “착한 놈으로 따지면 우리 동네 벙어리(아닌가, 언어장애인이라고 해야 정의당 아이들한테 안 얻어맞나) 삼룡이 아저씨가 대통령끕이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겨우 1년 남았네. 이제 슬슬 야당할 준비하는 민주당 참 멋지다. 그래, 180석 감당 안 되지?”라며 “그 안에서 각자도생의 질서를 깨달은 자들이 잘도 해먹고 계시다. 협치? 양보? 우리 들비가 웃는다. 도대체 늬들이 뭘 가졌길래 협치? 국민이 뭔가를 위임했더니 막 돌대가리들에게 베풀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래도 노무현은 온몸으로 싸웠지. 문재인에게 지금 무슨 감동이 있는가. 그는 점점 더 착해지기만 하는 것 같다. 주변에 순 천사들만 있는 거지.”
그의 불만은 누그들지 않은 듯, 감정을 더욱 폭발시켰다.
“왜 싸우지 않는가. 그는 왜 늘 패배의 모습만 보여주는가. 싸움만 걸었다 하면 백전백패라니. 부디 각을 세워라. 하다 못해 북한이라도 데려다 싸우고, 일본놈들이라도 데려다 싸우고, 중국놈들이라도 데려다 싸우고, 미국놈들이라도 데려다 싸워라. 이기고 지고 다 아무런 책임없는 싸움질이라도 하면, 오갈 데 없는 돌대가리들이 얼마나 열광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