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재의 철회, 자치경찰조례 제자리 찾나?
이시종 충북지사 재의 철회, 자치경찰조례 제자리 찾나?
지난 12일 도의회 여야 원내대표단과 회의서 ‘사회적 혼란 우려’ 철회 결정
초대 자치경찰위원장, 남기헌 교수 유력…추천 위원 7인 인사 검증 중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5.1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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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3일 자치경찰조례 재의 요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도의 시행준비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3일 자치경찰조례 재의 요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도의 시행준비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자치경찰조례에 대한 재의요구를 철회하면서 7월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 제도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충북 자치경찰조례는 입법 초기부터 후생복지 등 지원 범위를 두고 도와 충북경찰 간의 신경전으로 출발했으며 도의회로 넘어가서도 의원들 간의 의견 대립으로 혼란을 겪었다.

수정과 수정을 거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이 지사가 받아드릴 수 없다며 재의를 요구했고 급기야 도의회가 오는 14일 원 포인트 임시회까지 준비했었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 황규철·이옥규 의원 등 도의회 여야 대표단과 회의를 갖고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자치경찰조례의 재의 요구를 철회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이 지사는 철회 입장문에서 “자치경찰의 원활한 출발을 위해 의원님들이 중지를 모아주신 무거운 결정이었음을 깊이 이해하면서, 이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는 것은 자치경찰의 조기 정착과 도민 화합을 위해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도의회의 재의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동 조례안 제16조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로 하는 등 자치경찰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자치경찰조례는 도의회에서 통과한 안으로 결정됐으며 도의회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지 않아도 될 상황이다.  

조례안은 공포를 거쳐 즉시 시행되며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등 7월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 제도의 사전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자는 ▲남기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충북도 추천) ▲김학실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충북도의회 추천) ▲고숙희 대원대 총장(충북도의회 추천) ▲이현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충북교육청 추천) ▲윤대표 전 총경(국가경찰위원회 추천) ▲유재풍 변호사(위원 추천위원회 추천) ▲한흥구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위원 추천위원회 추천)이다.

현재 추천 위원에 대한 신원 조사 등이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도 있다. 인사 검증 완료 후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초대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남기헌 교수가 유력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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