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주변 성매매 업소 100여개, 즉각 폐쇄해야”
“대전역 주변 성매매 업소 100여개, 즉각 폐쇄해야”
대전여성단체연합 13일 대전시청 앞서 기자회견 “인권침해·착취 심각”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5.13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대전여성단체연합이 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를 촉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13일 대전여성단체연합이 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를 촉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역 주변 성매매 업소, 즉각 폐쇄하라!”

대전여성단체연합(이하 연합)은 1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촉구했다.

연합은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는 성구매후기사이트에서 ‘전국 3대 숙박업소 집결지’로 불린다”며 “현재 100개가 넘는 성매매 업소 중 30개소 이상이 미등록상태로 불법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 방향성 명시 ▲시장 직속 성매매 집결지 도시재생 거버넌스 TF팀 구성 ▲대전경찰청·대전시 협력 단속과 처벌 강화 ▲성매매 집결지 폐쇄 활동 적극 지원 등을 요구했다.

연합은 “일제강점기에 춘일정 유곽, 중동 10번지라는 이름으로 대전역 주변에 생긴 성매매 집결지가 아직까지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집결지 주위의 노골적인 호객행위, 빈곤 성매매여성에 대한 심각한 착취와 인권침해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역세권 도심융합특구 지정사업에서 성매매 집결지 문제에 대한 진단이나 폐쇄의 방향성, 단계적 폐쇄과정 등이 나와 있지 않다”며 “대전시는 도시재생과정에서 성매매 집결지가 저절로 감소할 것이라 무책임하게 예단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대해 대전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도시재생뉴딜에서는 성매매 집결지의 즉각적인 폐쇄보다는 단계적인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집결지 주변 분위기를 밝고 활기 넘치게 바꾸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성인지 담당부서에 문의한 결과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성매매 여성의 자활 부분은 연말에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며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성매매 집결지를 축소하고 밝고 활기찬 대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