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비판'〉 “권부에 칼 쓰라고 쥐어주었더니, 호박에 칼 쓰나?”
〈공수처 '비판'〉 “권부에 칼 쓰라고 쥐어주었더니, 호박에 칼 쓰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5.13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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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1호 수사’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다수 촛불시민들은 극도의 자괴감과 상실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공수처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물론 김진욱 공수처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원성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공수처 제공/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공수처가 ‘1호 수사’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다수 촛불시민들은 극도의 자괴감과 상실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공수처 규탄은 물론 김진욱 공수처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원성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공수처 제공/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공수처가 ‘1호 수사’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다수 촛불시민들은 극도의 자괴감과 상실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공수처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거칠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설립 취지를 무색케 하는 공수처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대해 "촛불집회로 공들여 쑨 죽을 개에게 바친 꼴"이라는 비아냥과 탄식이 치솟는 분위기다.

SNS와 댓글을 통해 공수처에 대한 비판과 비유가 넘쳐나고 있고, 심지어는 김진욱 공수처장 파면을 요구하는 원성마저 고개를 들 정도다.

공수처의 선무당 같은 결정을 질타하는 표현 가운데 무릎을 치게 하는 촌철살인을 간추려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고나 말할 법한 일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거 실화냐?” (김용민 PD)
좋게 보면 워밍업? 그렇잖으면 대실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폭격기 몰라고 공군사관학교 졸업시켰더니 방구석에서 ‘바람개비’ 접고 자빠졌다” (제보자X)
우도할계(牛刀割鷄), 소 잡는 칼을 닭 잡는데 써서는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신형 포클레인을 마련해주었더니 꽉 막혀 썩은 내를 풍기는 대형 하수구는 파지도 않고, 모종삽으로 파도 될 텃밭 고랑을 뒤집고 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우리가 이러려고 공수처 설립을 요구해왔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대학원 교수)
권력비리 잡으랬더니, 과거사 청산 발목 잡고 있다” (서울지역 교육시민단체)
공수처는 압정 박는 해머가 되지 말고, 대못 박힌 국민들 가슴에서 못 빼는 빠루(노루발못 못뽑기)가 되어야 한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촛불정부의 책무를 망각한 ‘선무당의 칼춤’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2008년도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장)
소 잡으라고 준 칼을 감자 깎는데 사용하다니…” (강욱천 문화예술기획 시선 대표)
82근 청룡언월도로 사과 깎는 모습 보게 되겠구나. 설마 그 사과 96만원 접대 검사 룸에 서비스로 넣는 거는 아니겠지?” (SNS 댓글)
권부에 칼 쓰라고 쥐어주었더니, 호박에 칼 쓰나?” (고광선 교육학박사)
공수처장이 수레바퀴만 굴리는 줄 알았더니 잔머리도 많이 굴리네” (최춘환 경남도청 도보 편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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