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7일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분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의 초청으로 이날 광주를 방문, 제41주년 추모제에 참석한 성 의원은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성 의원은 5.18 희생자의 방계가족에게도 유족회 회원자격을 주도록 한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같은 당 소속 정운천 의원(비례)과 현장을 찾은 성 의원은 “그동안 저희 당이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 당도 많이 반성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해 광주를 방문 ‘무릎 사죄’를 하고 5.18 단체와 17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진심을 다해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오늘 추모제 참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의미를 지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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