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정세균의 '때늦은 성찰과 사과’…"볼썽사나운 데칼코마니"
이낙연-정세균의 '때늦은 성찰과 사과’…"볼썽사나운 데칼코마니"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5.17 20:4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번갈아 지내고 차기 여권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헛소리”라며 "볼썽사나운 데칼코마니가 따로 없다"는 불편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올해 초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다. 그러나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그 잘못을 사과드린다. 그 후로 저는 아픈 성찰을 계속했고, 많이 깨우쳤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16일 ‘광주선언’중)

광주항쟁의 정신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다. 오늘부터 ‘광주에서 봉하까지 검찰개혁·언론개혁 민주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앞서서 나가신 민주영령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산자가 되겠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일 SNS)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번갈아 지내고 차기 여권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기에 앞서 자신들의 지지기반인 호남텃밭에서 꺼내든 사실상의 대권 출사표다.

둘 다 여권 지도부에 있으면서도 공교롭게도 국정운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잘못에 대한 사과와 성찰을 약속이나 한듯 직간접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볼썽사나운 데칼코마니가 따로 없다"는 불편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자신이 충분한 권한을 가지고 있을 때는 아무 일도 하지 않다가, 아니 의원들이 입법을 하려고 해도 못하게 하거나 후퇴시키다가 막다른 골목에서야 마지못해 누더기가 된 법률안을 통과시켜 놓았다”고 들추었다.

그는 “그런데 이제 와서 아픈 성찰을 한다고? 사죄드린다고?”라고 묻고는, “나는 성찰과 사죄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은 입법으로 말하면 된다, 판사들이 판결문으로 말하듯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검수완박 입법안’을 당장 제출해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고, 지금이라도 양형기준을 엄격하게 정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수정안’을 내면 된다”며 “왜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서 아픈 성찰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을 사죄한다는 말이냐”고 소리쳤다.

연극 영화 연출가, 미술가, 사회문화비평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수 작가는 정 전 총리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라는 말이 이런 것”이라며 “보도를 보니, 정세균이 검찰이 윤석열을 수사하지 않는다고 ‘왜 전직 총장의 친인척 비리는 형식적 수사로 미적거립니까?’라고 타박을 한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후려갈겼다.

그는 “국무총리로 있을 때는오불관언(吾不關焉)못본 척 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딴소리를 한다”며 “자신이 총리 재직시 정작 자신이 총리로서 해야 할 일을 않고, 이제와서 남 탓을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광주정신의 시대적 과제’로 설정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대해 “정작 그 과제를 총리 임기 중에 수행했어야 할 자가 직무를 유기하고는 이제와서 책임을 타자에게 돌린다”며 “문재인 정부손님으로 있다가 이제와서 대통령 신기루를 쫓느라고 떠드는, 참으로 한심한 자”라고 깔아뭉갰다.

그리고는 “뭐 이런 사람이 문재인 정부 초기 국회의장을 하고 총리를 했느냐”며 “국회가 난조에 빠지고 정부가 망하지 않을 도리가 있느냐. 바로 이런 사람이 그가 말하는 ‘그들만의 수구특권층’이 아니냐”고 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h5724 2021-05-18 09:19:44
아니 이 사람들 할 줄 아는 게 사과 밖에 없나 그렇게 잘 못한 게 많으면 사퇴하고 집에 가 손주나 보는 것이
났지 않을까 !

김광수 2021-05-18 07:46:44
정치기자다
공정성이없는기사거리다
편가르기 기사만쓴다
가사내용은 민주당 대변인이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