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노조 “응급원무 외주화 전면 철회하라”
대전을지대병원노조 “응급원무 외주화 전면 철회하라”
18일 규탄 기자회견 “간호인력 수급 악영향, 책임자 문책해야”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5.1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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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을지대병원노조가 병원 측의 외주화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18일 을지대병원노조가 병원 측의 외주화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사진=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진=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공/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가 18일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의 외주화 강행을 규탄했다.

이들의 주요 요구 사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응급원무 외주화 즉각 철회 ▲행정부원장 문책 ▲재발 방지 약속 등이다.

을지대병원노조는 “을지대학교병원은 다음 달 1일부로 ‘응급원무의 외주화’를 일방적으로 강행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노사합의를 부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화에 대한 사회적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병원 노사는 지난 2017년에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했다”며 “지난 2018년에는 2019년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상한제에 따라 비정규직 정규화와 필요인력 확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은 대전노동청으로부터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을지대병원의 104명과 을지의료원의 용역직 125명을 직접고용 할 것을 지시받았다”며 “하지만 병원은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하는 것처럼 포장해, 다수의 언론을 통해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든다는 사회적 약속을 하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원무의 외주화는 간호인력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응급원무에 이어 다른 부서까지도 외주화가 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병원은 과거에 약속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등의 노사 간 합의를 망각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외주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외주화를 일방적으로 진행한 책임자를 엄중 문책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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