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 ‘학교가는 길’ 함께보기 행사 마련
‘님비’로 특수학교 반대하는 씁쓸한 현실 다뤄
세종지역 각종 사회단체장·시장·교육감 등 참관
김재설 회장 “장애학생과 부모가 처한 아픔 공감계기 됐으면...”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장애학생과 부모들이 처한 어려움을 비장애인에게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님비(NIMBY)’ 때문에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하는 사회분위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김재설 세종시장애인부모회장)
장애학생들의 ‘험란한 등굣길’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부모들이 발벗고 나섰다. 세종시장애인부모회는 18일 저녁, 영화 ‘학교가는 길’을 비장애인들과 공동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관내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정종철 교육부차관·이춘희 세종시장·최교진 교육감·강준현 국회의원 등 70여명이 함께할 예정.
‘학교 가는 길’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용기를 보여준 장애학생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어머니들의 애끓는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김재설 회장은 “‘학교가는 길’은 (집근처에 특수학교가 없어서)차로 몇시간씩 등하교를 해야했던 아이들의 어려움과 부모들의 애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눈물겨운 행보가 담겨있다”며 “장애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환경을 조성하는데 비장애인들도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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