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당진발전본부 온배수열을 활용한 첨단 친환경 양식장이 조성됐다.
충남도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충남도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 김홍장 시장, 시의회 최챵용 의장, 당진발전본부 이창열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24일 오후 현장에서 준공식이 개최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양식장은 2015년 해양수산부 ‘친환경 양식 육성 사업’ 공모 선정으로 도비 10억 원 등 총 101억 원을 투입, 4만㎡ 규모로 지난해 9월 완공됐다.
지름 9.3m 크기의 수조 90개와 창고동, 전기실, 침전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 면적은 1만6270㎡로, 육상 양식장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당진발전본부 냉각수로 사용한 뒤 배출되는 온배수를 대규모 양식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흰다리새우 종자 300만 마리를 입식했으며 오는 7월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무항생제 인증 및 양식장 HACCP 인증 등을 통해 학교급식과 기업체에 납품하는 등 새로운 소득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시장은 “첨단 ICT기술과 미생물을 이용한 수질관리 등 각종 친환경 양식기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발전소 온배수의 재활용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탄소배출을 줄이는데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앞으로도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농·어업을 더욱 확대해 농·어촌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