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유성구청의 ‘언택트 근무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외부 온라인망을 이용한 영상회의와 스마트폰 결재 시스템, 스마트워크센터(위성오피스) 등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최적화된 업무 환경과 워라밸을 추구하고 있다.
직원들의 분산 근무와 온라인 활용 등은 코로나19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유성구는 24일 외부망을 통한 영상간부회의를 진행했다.
기존 구청 내에서의 비대면 영상회의와 달리, 정용래 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현장과 자택 등에서 실시간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성공적 영상회의의 성공적 진행으로 비상상황 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회의 소집을 현실화 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모바일 결재 시스템도 이달부터 도입, 운용 중이다. 출장 중에도 급한 결재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 결재 가능하다.
외부망 영상회의와 스마트폰 결재 시스템은 온라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각종 재난발생 등 비상상황 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유성구는 이밖에도 스마트워크센터(위성오피스) 개념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이미 노은도서관과 유성도서관에 행정망을 구축, 분산업무와 출장 시 각 거점센터에서 현장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또 청내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업무처리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올해 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구의 이 같은 근무 시스템은 구청사 안에 국한되지 않은, 온라인 거대청사를 마련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을 활용한 근무 시스템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분산근무와 직원들의 워라밸 보장을 위한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용래 청장은 “회의는 현장에서 하는 게 정상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처음 도입한 외부망 영상간부회의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탁상행정을 벗어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적용해 구민의 안녕과 복지뿐만 아니라 공무원 조직문화 선진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