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 "도정공백 최소화" 주문
정의당 충남도당 "도정공백 최소화" 주문
25일 도정 사상 첫 정책간담회…양승조 지사에 현대제철 문제 등 제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5.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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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지사에게 도정공백 최소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신현웅 위원장과 양승조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지사에게 도정공백 최소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신현웅 위원장과 양승조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지사에게 도정공백 최소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웅 위원장과 충남도의회 이선영 의원(정의, 비례) 등 정의당 충남도당 관계자들은 25일 도청 접견실에서 양 지사와 티타임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는 양 지사와 신 위원장의 인사말까지만 언론에 공개됐다.

양 지사는 “여러 말씀 주시면 도정에 참고하고, 반영할 것은 반영하겠다”고 했고, 신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도지사 업무에만 전념해도 일이 많은 상황인데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니 당내 경선 등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며 “그 기간 동안 도정공백 상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양 지사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최우선 가치는 도정이다. 도정을 내팽개치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떤 경우에든 도정을 점검하고 보고받고 결정을 내리겠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기조를 유지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정의당과의 정책간담회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신현웅 위원장이 취임 인사 차 예방한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요청한 것이 수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의당과의 정책간담회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신현웅 위원장이 취임 인사 차 예방한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요청한 것이 수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신 위원장은 당진 현대제철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선영 의원은 전남에서 시행되고 있는 노동자 전용 세탁시설 설치와 고려인 아동들을 위한 이중 언어교사 지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한편 정의당과의 정책간담회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신 위원장이 취임 인사 차 예방한 자리에서 양 지사에게 요청한 것이 수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진행된 정책간담회는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가 주도했다. 도는 서산민항(충남민항) 유치와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정의당 충남도당은 서산민항을 비롯한 일부 정책에 대해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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