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부총장 “고려대세종, 지역에 힘이 되는 대학 될 것”
김영 부총장 “고려대세종, 지역에 힘이 되는 대학 될 것”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1.05.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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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모빌리티 분야 등 학과 신설

세종 미래산업 뒷받침할 인력 양성 집중

市·세종TP·세종상의 등과 협업 통해

세종에 ‘좋은 일자리’창출

수도권 출신 졸업생 ‘세종 정착’ 유도

김영 부총장은 “고려대세종캠퍼스가 가진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해 세종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김영 부총장은 “고려대세종캠퍼스가 가진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해 세종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세종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등 ‘행정수도 중심대학’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사진은 고려대 상징인 호랑이상(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세종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등 ‘행정수도 중심대학’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사진은 고려대 상징인 호랑이상(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세종 정문 전경.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세종 정문 전경.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는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분야 등 미래 첨단산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대학(고려대세종)은 관련 학과 신설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수인재 배출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세종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협업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습니다”(김영 부총장)

고려대세종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보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등 ‘행정수도 중심대학’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김영 부총장은 세종시 맞춤형 인적자원을 육성함으로써 ‘지역대학’역할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세종의 주력 신사업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가를 배출해 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세종의 ‘지역 집중’전략은 재작년 9월 김영 부총장 취임후 본격화됐다.

우선, 미래모빌리티학과와 스마트도시학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을 추진해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했다.

기존 빅데이터과와 더불어 세종시가 추진하는 미래산업에 전문인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부총장은 “세종캠퍼스가 가진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해 세종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취임후 각종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김영 부총장으로부터 ‘지역대학’의 역할론에 대해 들어봤다.

- 올해 고려대세종에서 지역공헌위원회를 발족한 것으로 아는데?

“세종의 자족기능 강화에 꼭 필요한 ‘상생 플랫폼’(지역 인재풀)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월 첫회의를 가졌다. 여기에는 우리학교와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시의회, 시교육청,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행복도시)는 우리나라 행정중심도시로 완성돼 가고 있다. 국회와 청와대 정도만 아직 오지 않았을 뿐이다.(그것도 시간문제...) 따라서, 세종의 남은 과제는 경제적 자급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성장하려면, 세종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역공헌위는 참여기관·업체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종의 인력풀을 깊게 할수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국내대표 사이버보안 업체인 sk인포섹이 세종에 내려와 있다. 세종에서 전문인력을 보강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세종지사를 만들어서 고려대세종(AI사이버보안학과)졸업생들을 채용하는 것은 어떤지’ 타진한 적이 있다. 당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현재 TF를 꾸려 지역공헌위원회 활동계획을 짜고 있다. 6월부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협업이 필요하다. 지역대학의 성장과 세종시의 발전은 연결돼 있다고 본다.

-졸업생들을 세종에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졸업생들이 세종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세종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체험하게하는 기회도 제공해야한다. 세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첨단도시라는 점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막연히 수도권 기업이 좋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스마트도시학과나 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 신·증설되는 모든 학과가 세종시 정책과 맞물리게 하려한다.

인재를 양성해 졸업만 시키는 구조를 탈피하겠다.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나 미래자율차 사업 등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프로젝트가 끝난뒤 좋은 일자리를 세종에 남겨놓게 하는 일도 병행할 예정이다.

우리학교 학생의 65%는 수도권에서 왔다. 이들이 학교 입학때부터 세종에 정착할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구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창업경영대학원 운영

세종을 ‘실전 창업 메카’로

-세종경제 기반 강화를 위해 또 준비한 것은?

지역에 뿌리내리기에는 창업만한 것도 없다. 올해 가을학기부터 창업경영대학원을 운영한다. 창업을 꿈꾸는 지역민들을 실전창업전문가로 변신시키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세종은 창업인프라가 풍부하다. 스타트업이 자생할 환경도 좋은편이다. 교육과 투자가 뭉치면 창업 파일럿도 가능하다. 수도권 스타트업이 내려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 고대세종에는 실전경험이 풍부한 창업컨설팅 교수진이 많다. 세종을 판교 못지 않은 창업의 메카로 조성해보려한다.

-학과를 신설하는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다른과 정원을 조정(줄여서)해 새로운 학과를 만들었다. (이해 관계가 있는)구성원들의 양보가 없었다면 못했을 것이다. 학교발전을 위한 대의에 공감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교육과정 혁신에 적극 힘을 실어준 덕분에 신설학과와 연관된 융합전공 등이 BK21 4단계사업 선정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대학교육 패러다임 변화는?

대학을 다녀야하는 이유가 바뀌었다. 단순히 동영상 정도를 보고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은 끝났다. 학생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 돼야한다. 우리 학교의 경우, 교수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토론식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강의실이 아닌 토론실로 포맷을 바꾸고 있다.

10명당 1명의 멘토가 함께 토론하고, 교수와 학생이 재토론하는 심도 있는 수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세종시 출범후 고려대세종의 위상변화가 있다면?

세종으로 이전한 국책연구기관들이 고려대세종과 MOU를 맺고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의 협약체결이다. 인력채용은 물론, 박사급 연구원의 강의 교류 등도 이뤄진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거듭나는 것과 더불어 고려대세종이 지역중심대학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고려대세종은 최근 ‘4단계 BK21’(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에서 혁신인재 양성사업 유형 3개 교육단과 미래인재 양성사업 유형 5개 교육팀 등 모두 8개 교육단(팀)이 선정됐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세종은 최근 ‘4단계 BK21’(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에서 혁신인재 양성사업 유형 3개 교육단과 미래인재 양성사업 유형 5개 교육팀 등 모두 8개 교육단(팀)이 선정됐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4단계 BK21’ 8개 교육단(팀) 선정

지역단위 사업 중 사립대 3위

고대세종 높아진 교육·연구역량 과시

한편, 고려대세종은 수도권 대학과 견줄만한 연구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연구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BK21(두뇌한국21)사업 선정 건수다.

고려대세종은 최근 ‘4단계 BK21’(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에서 혁신인재 양성사업 유형 3개 교육단과 미래인재 양성사업 유형 5개 교육팀 등 모두 8개 교육단(팀)이 선정됐다.

이 같은 실적은 BK21 지역단위 사업 중 사립대 3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고려대세종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제학술전문지에 논문 353편이 게재됐고, 교원 179명이 게재한 국제학술전문지 논문의 34%가 상위 20% 이내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비 또한 2014년 대비 2018년 수주액이 32% 증가한 약 303억 원으로 연구의 양적·질적 성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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