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한 ‘2021년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 간 국비 총 43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지역 수용성과 환경성 사전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공모 선정에 실패했으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전한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우수한 풍황자원과 해양환경을 활용한 ‘어민 상생형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라는 비전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군은 해상풍력 개발단지 조성을 위해 ▲입지여건조사 ▲수심 및 지반조사 ▲해상변환소 설치 지원 ▲단지개발계획 수립 ▲민관협의체 운영 ▲수산업 공존방안 모델설계 ▲군사 전파영향 조사 및 분석 등의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상빈기 중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 군수는 또 “태안화력 폐쇄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을 비롯해 해상풍력 관련 부품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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