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주교 국제기구 유치, 서산민항 필수
[단독] 천주교 국제기구 유치, 서산민항 필수
유흥식 대전교구장, 프란치스코 교황에 '아시아 유스 데스크' 유치 의사 전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5.3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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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공군비행장 민항(서산민항) 건설을 위한 명분이 추가됐다. 천주교 국제기구를 유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서산민항(또는 충남민항)이 제시되고 있는 것. (천주교 대전교구 홈페이지: 2014년 4월 만난 유흥식 주교와 프란치스코 교황/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서산민항) 건설을 위한 명분이 추가됐다. 천주교 국제기구를 유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서산민항(또는 충남민항)이 제시되고 있는 것. (천주교 대전교구 홈페이지: 2014년 4월 만난 유흥식 주교와 프란치스코 교황/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서산공군비행장 민항(서산민항) 건설을 위한 명분이 추가됐다. 천주교 국제기구를 유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서산민항(또는 충남민항)이 제시되고 있는 것.

30일 서산시에 따르면 천주교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주교는 지난 4월 이탈리아를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홍콩 소재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소속 청년 조직 ‘아시아 유스 데스크’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유 주교는 이 자리에서 천주교 국제기구 유치의 필수 조건인 공항(서산민항)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국제성지로 지정된 해미성지 일원이 아시아 유스 데스크 최적지라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는 1994년 신자와 가정 사무국(OLF) 아래 유스 데스크를 조직했다. 지난 2014년 8월 서산과 당진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도 유스 데스크가 주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성지는 특히 교황청이 전 세계 신자들에게 순례를 권장하는 장소로, 연간 300만 명에서 최대 1000만 명의 순례객들이 찾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프랑스 루르드는 300만 명, 폴란드 체스토코바는 500만 명이 찾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해미성지의 경우 병인박해(1866년)와 무진박해(1868년) 당시 내포지역 하층민 1800명에서 2100명가량이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미성지는 유명한 성인이 있거나 특별한 기적이 일어난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제성지로 지정된 유일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28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초청 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지난 28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초청 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초청 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성 의원은 “천주교 국제기구를 유치하려면 공항이 있어야 한다. 유흥식 주교께서 홍콩에 있는 유스 데스크를 유치하기 위해 교황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명분을 가지고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맹정호 시장도 24일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12월 예정인 세계청년문화센터 개관식을 필두로 유스 데스크 유치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와 서산시, 성 의원을 비롯한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은 오는 6월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불룸A에서 서산민항 건설 촉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웅이 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며, 각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물론 15개 시‧군과 지역 정치권 모두가 서산민항 유치를 제1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천주교계의 움직임까지 본격화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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