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6월 첫날부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 진행 중인 가운데 공직자들을 향한 칭찬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
맹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며칠 전 김기홍 전 시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한 뒤 “우리 시 공무원들이 이렇게 일 잘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한다. 놀라셨다고 한다”며 “백신접종을 하신 어르신들의 평가도 이구동성 똑같다.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일을 잘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맹 시장은 이어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헌신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고 먹는다’는 공무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게 됐다고 한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시민들의 평가는 정확하다. 우리는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또 “‘일은 일하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있다. 안하는 사람은 원래 안하고, 잘하지 못하면 잘 못해서 안 시키고, 그러다보니 하는 사람만 일 하게 된다”며 “그러나 일 잘한다고 한 사람에게 과도하게 일이 몰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 부서장들을 향해서는 “직원들 간 업무분장이 골고루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맹 시장은 결재를 받으러 오는 팀장들에 대해서는 “주무관이 만든 보고서보다는 팀장들이 직접 작성한 보고서를 더 들고 오셨으면 좋겠다”며 “행사 순서나 참여 여부를 묻는 보고서를 들고 굳이 시간 내서 제 방에 올 필요는 없다. 메모 보고면 충분하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거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곧 진행될 예정인 근무성적평정에 대해서는 “시험을 봐서 성적을 내지 않는 이상 직원을 평가해 점수를 주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며 “자기 업무에 능통한 사람,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갖고 있는 사람, 조직 내에서 구성원 간 관계를 잘 맺어 가는 사람, 민원이나 당면한 문제를 잘 풀어가는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6월이 되자”며 “우리는 코로나19 앞에 동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