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도박 구설수에 오른 충남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의회 등에 따르면 윤 의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의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최대한 빨리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2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신 건 맞다"며 "다만 사직서 제출 시기를 두고 고민하고 계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윤 의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윤 의장은 지난 3월 광천읍 소재 한 상갓집에서 지인과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은 <홍성신문>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윤 의장은 “도박을 한 적이 없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선의 윤 의장은 앞서 상습도박 2회, 도박 2회 등 도박 전과만 4회를 기록, 지난 번 지방선거 공천 당시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됐다. 후반기 원구성 때도 8대 군의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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