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술래] ‘태양을 피하는 법’ 선크림 제대로 알기
[건강술래] ‘태양을 피하는 법’ 선크림 제대로 알기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물놀이 아닌 일상생활 UVA 차단이 중요
PA 값 최소 +++에서 ++++되는 자외선 차단제 여러 번 덧발라야 효과”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1.06.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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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선 차단제와 지속시간.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자오선 차단제와 지속시간.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급등하는 시기가 5~6월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자외선이 급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노화는 물론 피부암이라는 가혹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제품을 고를 때 보통 차단지수로 표기된 숫자를 보고 선택하기 마련이다. 

자외선 차단제도 유심히 살펴보면 SPF, UVB,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등 관련 용어들이 많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 정확하게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김홍석 청주 와인피부과 원장

- 자외선 차단제 고를 때 어떤 것을 봐야 하나

SPF입니다. SPF는 UVB(자외선B)에 대한 차단지수를 말합니다.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땡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은 실내 생활을 하다가 점심시간 등 잠시 외출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외선 노출이 많지 않다면 굳이 SPF가 매우 높은 차단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외선차단지수의 가장 기본적인 지수는 30으로, SPF 30과 60은 숫자로 보면 두 배입니다. 

그렇다고 차단력이 두배가 되지는 않습니다. 차단력은 거의 비슷하고 여기서 30과 60의 차이는 시간의 차이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곱하기 15를 하면 총 차단에 대한 시간이 나옵니다. 30×15=450분 무려 6×8=48 8시간 정도 차단력이 있습니다. SPF 60은 16시간 정도 차단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권장량 ㎠당 2mg을 사용하지 않고 보통 권장량의 1/4 정도만 사용하곤 합니다. 이럴 경우 차단에 대한 시간도 1/4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SPF30을 일상적으로 바르고 나가면 거의 100분 정도밖에 차단이 안 됩니다. 일상적으로 바르는 용량만큼 바르면 표기된 것과는 다르게 차단력이 떨어집니다. 오후가 되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고 그때가 되면 차단력이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연속으로 한 번 더 발라주면 권장량의 1/2 정도 되니까 충분한 시간이 됩니다.

UVA는 자외선A로 일상생활서 차단이 중요. 사진=김홍석 원장/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UVA는 자외선A로 일상생활서 차단이 중요. 사진=김홍석 원장/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 제품 SPF 숫자 옆 PA, UVA, UVB 등 용어에 대해

PA 지수는 바로 UVA(자외선A)에 대한 지수를 의미합니다. UVA와 UVB를 얘기하자면 A는 약한 자외선이고 B는 강한 자외선입니다.

UVA는 약하고 파장이 길어서 피부 안으로 깊게 들어가지만 큰 손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UVB(자외선B)는 순간적으로 짧지만 엄청나게 강한 힘이 주어집니다. 바로 표피에 강한 손상을 주기 때문에 화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실내 생활을 주로 하기 때문인데 UVB가 거의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이런 일상생활에서 자외선 차단제는 결국 UVA가 훨씬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품을 고를 때 주로 숫자에만 집중해 SPF가 높은 30, 50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자외선B에 대한 지수일 뿐입니다. 그래서 일상 생활할 때는 PA 값이 최소 +++에서 ++++까지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와 해외 제품의 경우 표기 방법이 달라 헷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외 제품의 경우 그 나라의 규정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B에 대한 지수가 나와 있으면서 A에 대한 지수는 따로 적히지 않고 둘 다 차단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로 ‘Broad Spectrum’ 자외선 차단제라고 표기를 해놨습니다.

SPF30에 Broad Spectrum 단어가 있으면 이것은 UVA도 차단되는 자외선차단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유럽에서 들어온 제품들의 경우는 UVA라는 글자에 동그란 마크가 하나 형성되어있는 게 있습니다. 차단지수가 충분히 들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해외에서는 PA라는 규정을 쓰지 않기 때문에 PPD라고 하는 숫자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PD가 16 이상이면 우리나라의 PA++++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실제로 PPD값이 16이 넘으면 자외선A에 대한 차단지수가 높은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PA, PPD, Broad Spectrum, 그다음 UVA에 동그란 마크 이 네 가지가 있으면 UVB뿐만 아니라 UVA도 차단하는 지수라고 하는 것을 확인해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UVA, UVB 모두 차단되는 것이 무기자차의 특징.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UVA, UVB 모두 차단되는 것이 무기자차의 특징. 사진=김홍석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 민감성 피부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나

먼저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 이는 물리적 차단제라고도 부르고 화학적 차단제라고도 부릅니다.

물리적차단제가 무기자차고 이것은 Inorganic Filter라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피부 위에 막을 쳐서 기본적으로 자외선이 피부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반사가 되거나 산란하게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UVA, UVB 모두 차단되는 것이 무기자차의 특징입니다. 단점은 선크림 바르고 난 뒤에 백탁 현상 때문에 많이 불편한데 요즘 여러 가지 공법을 통해서 백탁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막을 치는 거라서 UVB, UVA 모두를 차단할 수 있고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신생아, 어린이부터 모두 다 사용할 수도 있는 자외선차단제 중의 하나가 바로 무기자차이기도 합니다.

민감성 피부 같은 경우에도 피부 안으로 어떤 성분들이 또 흡수돼서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무기자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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