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정산례 농협세종교육원교수] 장수(長壽)시대 ‘슬기로운 생활법’
[특별기고-정산례 농협세종교육원교수] 장수(長壽)시대 ‘슬기로운 생활법’
  • 정산례 농협세종교육원교수
  • 승인 2021.06.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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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례 농협세종교육원 교수(굿모닝충청)
정산례 농협세종교육원 교수(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농협세종교육원 정산례교수] 인류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장수시대, 경제활동기보다 긴 노후생활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성공적인 노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때이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공지능을 알지 못하면 노년에 찾아올 ‘쩐의 전쟁’에서 패하기 십상이다.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젊은 청춘들이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목적을 생애 전반에 투영해 보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장수(長壽)한다는 것은 더 이상 특별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기적이 아니다. 복지제도나 의료시스템이 개인의 건강을 온전하게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장수의 기본은 건강이 허락 되어야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은퇴 후 삶에 경제력도 무시 되어서는 안된다. 경제력이 기본이 되어야 장수시대 노후생활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하며, 가장의 책임에서 벗어나 남은 삶에 대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끽 할 수 있다.

미디어를 통해서 보는 노후생활은 문제 투성이의 부정적 시각들이 많이 반영된다. 물론 나이와 함께 찾아오는 노화현상은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동반한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고 쩐의 전쟁에 대비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인생을 대변하는 노랫말이 생각난다.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이라는 가사다. 삶에 욕심을 더하는 인생에 아등바등 살면서 노후는 오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지만 50줄에 들어선 중년에게는 은퇴 후 삶이 여간 걱정이 아니다.

뒤돌아보면 30년은 부모의 그늘에서 살았고 30년은 경제활동을 하며 부의 축적보다 가족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어깨에 이고 지고 살았다. 그리고 은퇴 후 삶은 살아갈 40년~60년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이들은 IT, 인공지능, 로봇 등 인류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단어들과 친숙하게 지내며 그것들을 삶에 적용해 최적화하는 작업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50대 이후는 전공자 이외에는 그저 변화를 바라보며 관전자 입장에 서 있을 뿐 아무런 대책 없이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

그렇다면 60세이후 100세까지 40년, 120세까지 60년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막연히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어떤 노후를 맞이하고 싶은지 어떻게 노후생활을 하고 싶은지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일단 나이에 관한 생각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 은퇴를 맞이하는 60이라는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반밖에 지나지 않는 시점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남아있는 절반의 인생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이어야 한다.

여기에 더하여 수없이 많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경제적 여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만약 장수(長壽)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노후는 불안과 공포만이 남을수도 있다.

정년 이후 끝없이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은퇴 없는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은퇴 이후 막막함과 불안함이 아닌 남은 인생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준비된 노후를 맞이할 것인지는 현재의 선택에 달려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노후생활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무인자동차, 헬스케어서비스 등 수없이 많은 혜택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생각과 사전 준비를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어떤 사고를 가지고 노후를 바라볼 것인지 고민하기보다 인생 전반에 걸친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명확한 목표 설정과 실천으로 노후생활이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줄 선물이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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