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다지기’ 정세균, 대전 정치권서 누가 지지하나
‘충청권 다지기’ 정세균, 대전 정치권서 누가 지지하나
‘균형사다리 대전본부’ 조승래 의원 필두, 일부 구청장 등 전·현직 정치인 망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06.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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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균형사다리 대전본부 출범식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3일 균형사다리 대전본부 출범식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충청권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대전지역 조직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 전 총리는 최근 세종과 충남 등을 잇따라 방문, 대선가도를 다지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학창시절부터 대전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지난 3일에는 대전에서 전국 처음으로 ‘균형사다리’(대전본부) 출범식을 갖기도 했다.

균형사다리 대전본부에 따르면 대전지역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종교 등 각계각층 8400여명이 정 전 총리 지지에 동참했다.

정 전 총리 대전지역 지지자 모임은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 국회의원이 필두에 섰다.

조 의원은 대표적인 옛 안희정계다. 민선6기 충남도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정세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제하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대한민국에는 정 전 총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기업인 출신의 현실 감각, 6선 국회의원과 당 요직을 두루 거친 정무감각, 국회의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던 결단력, 산업부 장관·국무총리를 거쳐 행정능력까지 갖췄다”라고 평하면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곧바로 정 전 총리 캠프의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조승래(왼쪽,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조승래(왼쪽,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조 의원은 또 정용길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정국교 전 국회의원,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이창기 전 대전발전위원회 위원장, 장수현 전국상가연합회장, 제갈창균 한국유흥업 중앙회장, 고영성 힐링하우스 대표 등 27명과 공동대표를 맡았다.

총괄상황본부장은 오랫동안 정 전 총리를 측근에서 보좌해 온 정광태 에코산업 회장이다.

14명으로 구성된 고문단은 송석찬 전 국회의원, 금희주·김종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고문, 송태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백은기 대전·세종 호남향우회 연합회 고문, 조계종 여례사주지 각림스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지역 자치구청장들과 지역 정치인들의 이름도 보인다.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상임위원에 포함됐다. 민태권 대전시의회 부의장과 김찬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인미동·황은주·김관형·최옥술 유성구의원, 송대윤 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손규성 전 대전시특보도 눈에 띈다.

또 홍보본부장은 곽성열 경영학 박사가, 정책실장은 서경실 정치학 박사가 맡는다.

이밖에 균형사다리 대전본부에는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목원대, 대전대 등의 교수진과 변호사, 세무사, 의료계, 건축사, 법무사, 종교인 등 전문가 그룹 81명이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한다.

정 전 총리를 지지하는 대전의 한 정치인은 “정 전 총리가 대전에서는 다른 주자들보다 더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전 총리의 경륜과 능력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지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소위 ‘라인’을 타기 위해 지지에 참여한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비판적 시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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