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당 지도부 결정 존중"…민주당 탈당 의사
문진석 "당 지도부 결정 존중"…민주당 탈당 의사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 탈당 권유에 입장 밝혀…"의심 해소되면 즉시 복당"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6.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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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당을 권유 받은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당을 권유 받은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당을 권유 받은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고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억울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당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문 의원은 “저의 부동산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의심하는 사례는 언론에 공개된 바와 같이 명의신탁에 관한 것”이라며 “저는 이미 지난 4월 해당 농지를 지역 영농법인에 당시 시세대로 매도했다. 법무사에 의해 부동산 거래가 신고 된 정상적인 거래였으며, 현재 등기상에도 영농법인 소유”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어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는 그 영농법인 대표자가 저의 형이라는 이유로 차명 보유를 의심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래가치가 현재가치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외진 시골의 농지를 굳이 차명으로 보유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다.

계속해서 문 의원은 “특별수사본부의 조사 요구가 있을 시에는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국민권익위원회에 확실하게 소명할 것”이라며 “소명 후 의심이 해소되면 그 즉시 민주당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원이 탈당할 경우 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의 충남지역 정치지형에 일정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 의원이 대권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최측근이라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모든 당 대표 후보들이 이 문제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함께 공약했고,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상 과도한 선제 조치이지만,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집권당 의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여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탈당을 권유한 사람은 문 의원을 비롯해 김주영‧김회재‧윤미향 의원(부동산 명의신탁 의혹)과 김한정‧서영석‧임종성 의원(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김수흥‧우상호 의원(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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