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확인증을 자체 제작·발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 증명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확인증은 가로 8.5cm, 세로 5.5cm 규격의 카드형으로, 지갑에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확인증에는 백신을 접종한 어르신의 성명과 성별, 생년월일, 백신 종류, 최종 접종일 등 시장이 확인한 기본정보가 기재된다. 다만 신분증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
현재 최종 접종을 완료한 9개 읍·면·동 6194명에 대한 확인증은 1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전달할 방침이다. 추가 접종 완료자는 1주일 이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접종이 진행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의 확인증도 2차 접종이 완료되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제작·배부할 방침이다.
8일 기준 15개 읍·면·동 거주 1만578명의 주민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75세 이상 어르신이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시가 자체 제작한 확인증은 백신 접종 확인 및 차후 인센티브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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