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해경이 육군과 공조로 바다에서 무허가 잠수장비를 싣고 다니던 어선을 적발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쯤 “보령시 외연도 인근에 수상한 선박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의 공조 요청을 받은 육군 8361부대 1대대는 열상감시장비(TOD)와 폐쇄회로(CC)TV 등을 이용해 해당 선박 이동 경로를 확인했다.
2시간 넘는 추적 끝에 어선이 서천 장항항으로 향하는 것을 확인한 군과 해경은 항구에 입항한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검문 검색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군산 선적인 2.5톤급 어선에는 60대 선장 A씨와 선원 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 조사 결과 밀입국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어선에서는 무허가 잠수장비인 산소통과 호스 30m, 컴프레션 등이 발견됐다.
해경은 A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하태영 서장은 "국민이 안심하는 서해를 만들고 해양주권을 수호할 수 있도록 군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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