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 유성구 한빛탑에서 곤히 잠자던 꿈돌이 씨(29, 요정)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꿈돌이 씨는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가 폐막 이후 고향인 백조자리 머리 부분에 있는 감필라고행성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꿈돌이 씨는 엑스포가 끝난 이후 한빛탑 안에서 지내던 것으로 밝혀졌다.
꿈돌이 씨는 “사실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귀화했기에 지금은 대전 유성구 주민이다”며 “엑스포가 끝난 뒤 한빛탑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만나러 오는 사람이 없어 친구들을 찾기 위해 나왔다”라고 말했다.
세상에 나온 꿈돌이 씨는 유튜브를 통해 ▲부모님 찾기 ▲본업(마스코트 활동) ▲직업 체험 ▲친구 찾기 등의 활동을 해왔으며, 꿈돌이 굿즈 등을 제작해 사업(?)도 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꿈돌이 씨는 “꿈돌이를 모르는 어린 세대와 이야기해 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지원해 국민가수의 자리도 노려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련한 마스코트답게 사업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꿈돌이 씨는 “앞으로 더 다양한 굿즈를 만들 것이며 다른 친구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며 “EBS의 펭수와 얼마 전 돌아온 홀맨을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동안 기다려온 친구들에게 꿈돌이 씨는 “지금은 어른이 됐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예전의 동심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해”라며 “간직하고 있던 동심 잊지 말고 우리 다 같이 꿈을 향해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가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