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북] 충북도·증평·보은 3선 마감…내년 선거 기대감 증폭
[굿모닝충북] 충북도·증평·보은 3선 마감…내년 선거 기대감 증폭
충북도, 노영민 vs 야권 인물론…증평, 민주·보은, 국힘 텃밭 싸움 치열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6.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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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시종 충북도지사, 홍성열 증평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내년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에서 내리 3선을 마감하는 곳은 충북도와 증평군, 보은군 등 3속이다. 3선 연속 당선이 보여주는 지역 내 견고한 지지층의 결집이 계속될지, 새판이 짜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내년 선거는 대선 후 3개월 만에 치러지는 만큼 대선의 영향이 얼마만큼 미칠지도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3선 연임 단체장들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당선돼 박근혜 대통령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시종 도지사와 홍성렬 증평군수의 경우 야당으로 출발해 여당으로, 정상혁 보은군수는 여당에서 출발해 야당으로 연임에 성공한 경우다.

이에 충북 도내 3선 단체장을 이을 후보군을 미리 분석해본다. 물론 출마 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과 세평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북도, ‘일벌레’ 이시종 지사 이을 민주당 노영민 vs 국민의힘 세대교체 관건

충북도는 이시종 도지사가 3선을 연임하는 동안 줄곧 ‘경제’에 올인한 지역이다.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세가 약한 충북도를 위해 이 지사는 ‘일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많은 일을 해왔다.

물론 경제적인 면에 치우쳐 다른 분야에 소홀히 했다는 상대적인 평도 공존한다. 중요한 점은 이 지사가 충주시장부터 국회의원을 거쳐 도지사까지 7번의 선거를 모두 이기면서 4반세기 동안 지역의 일꾼으로 일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다.

이에 차기 도지사로 당선된 사람은 이 지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일방적으로 뒤바꾸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선거 출마자마다 나름대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겠지만 그동안의 정책을 완전히 갈아엎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노영민 전 대통령실장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노 전 실장은 청주 흥덕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주중대사를 거쳐 대통령실장까지 역임하며 선 굵은 정치를 해왔다는 평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측근인 이장섭 의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내 분위기로는 노 전 실장의 단독 출마가 가장 유력하다는 평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30대의 이준석 대표가 당선되면서 ‘세대교체’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까지 바람이 확산될지 관심이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정우택 전 의원,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신용한 서원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만약 이준석 바람이 충북까지 불어온다면,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신용한 교수가 당내 분위기와 가장 흡사해 보인다.

도지사 선거가 여야 1대 1 구도로 진행될 경우 노영민 전 실장과 본선에서 붙어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이 궁금해진다.

◆증평군, 홍성렬 군수 이을 민주당 10여 명 하마평, 국민의힘·무소속까지 도내 가장 치열

증평군은 3만이 조금 넘는 인구에 비해 모든 생활권이 증평읍에 집중된 지역이다. 인근의 괴산군과 음성군처럼 넓게 퍼져있는 생활권이 아닌 증평읍 1곳의 단일 생활권으로 짜여있다.

그동안 홍 군수는 3선 동안 송산리지역 등 증평읍의 범위를 넓히며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다만 최근 시내권인 초중리에 산단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 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증평은 주민들이 초 밀집한 지역인 만큼 여야를 떠나 누가 주민의 손을 더 많이 잡는가에 선거 결과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내년 출마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 홍 군수의 뒤를 이을 후보군으로 김규환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연종석 충북도의원, 윤석 오제세 전 국회의원 비서관, 장천배 증평군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송기윤 재경 증평군민회장, 엄대섭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우종한 증평군의원, 지영섭 전 증평군의원, 최재옥 전 충북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무소속 윤해명 전 증평군의회 부의장도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천타천 10여 명이 자웅을 겨룰 것으로 예상되며 도내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전망된다.

◆보은군, 정상혁 군수 영향력 막강, 지방소멸 위기 해법 찾을 새 인물론 대두

정상혁 군수는 현직 단체장 중 가장 고령이며 회인 출신으로 보은지역에서의 위상은 엄청나게 큰 편이다.

다만 재임 중 주민소환제가 추진됐고 그 과정에서 공직사회와 주민 간의 마찰이 극에 달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기도 했다.

문제는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보은은 속리산과 법주사로 대표되는 빼어난 자산을 가진 지역이다. 다만 이를 주민의 삶이 나아지는 쪽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평을 듣는 가운데 다음 군수의 몫으로 부상했다.

따라서 보은군수의 경우 견고한 보수층을 등에 업은 후보와 보은의 변화를 내세운 후보 간의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군으로 구상회 보은군의장과 김응선 보은군의원, 박진기 보은군의원 등 현직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 박성수 전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 최원태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최재형 보은읍장 등이 대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현재 무소속이지만 보은지역에서 박덕흠 의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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