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변화맹시’,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수박’의 원천”
손혜원 “‘변화맹시’,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수박’의 원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6.14 10:2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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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문가’로 알려진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이 13일 간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손혜원TV' 썸네일/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양정철 전문가’로 알려진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이 13일 간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손혜원TV' 썸네일/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양정철 전문가’로 알려진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이 간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이번 화두는 〈양정철은 왜 지금 등장할까?〉로 정했다. 그는 13일 밤 방송된 유튜브 〈손혜원TV〉를 통해 최근 ‘변화맹시(change blindness)’라는 말로 정치권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심리분석에 나섰다.

그는 이날 먼저 “파란색 겉과 빨간색 안을 보여주며 전세계 최고의 맛을 보여주는 수박한테 미안하다”며, 수박을 썸네일로 선택하게 된 배경부터 밝혔다. 그는 “혹여 수박 비하가 이뤄질까봐 걱정이지만, 양정철을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 단적인 이미지”라며 “최근 〈동아일보〉의 기사를 보면, 그가 앞뒤가 맞지 않는 가증스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자화자찬을 통해 경선 후 모종의 역할을 기대해달라는 홍보성 인터뷰였다”고 간추렸다.

그는 ‘변화맹시(變化盲視)’라는 말에 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민장(葬) 문제를 거론하며 마치 남의 일처럼 말하고 있다”며 “그렇게 말하는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갸우뚱했다.

이 단어를 본인한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지금은 당신이 옛날에 사람들을 쉽게 속일 수 있었던 그때가 아니다. 사면론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얼마나 고초를 겪고 고군분투하고 있는지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의 어리석은 뒷작업을 의심했을 것이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는 능숙한 아마추어가 너무 많았다”는 양 전 원장의 지적을 “’미숙한 아마추어’는 있을지언정, 세상에 ‘창과 방패’처럼 그런 말은 없다. 모순된 말장난”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 잘못을 탓하며 남 말하듯 하고 있다”고 깔아뭉갰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이 단어를 본인한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이 단어를 본인한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고 밝힌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 사진=유뷰브 '손혜원TV'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그는 양 전 원장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끄집어냈다. 그는 “양씨는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5월 백의종군’ 어쩌구 말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중간에청와대 입성이 결렬되자라는 대목이 빠졌다”고 바로잡았다. 결코 순수한 ‘백의종군’이 아니었다는 반박이다.

양씨는 청와대 비서 중에서도 총무비서관을 원했던 걸로 안다. 여타 수석들보다 더 중요한 자리로,박근혜 시절 십상시들이 했던 바로 그런 자리를 원했는데, 그게 안 되면서 그가 열폭했다는 팩트와 증거가 있다. “

그는 특히 4.7보선 참패 이후 집권 민주당이 겪고 있는 위기의 근본적 원인이 이른바 ‘4.3총선 몰빵론’에서 비롯된 것임을 상기, “몰빵론으로 국민을 우롱했던 사실을 민주당 지지자들이 잘 알고 있다”며 “양씨가 씨 뿌려놓은 기본을 바꿔놓지 않으면 재집권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손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9일 유튜브에서 "형제관계에 있는 것 같은 방송인 K씨몰빵론의 중심에서 언론을 호도하고 열린민주당을 짓밟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지난해 총선 당시 겪었던 쓰라린 악몽을 생생하게 떠올린 바 있다.

또 “검찰 이슈, 언론개혁 이슈 등 개혁과제는 정권 초기 과제다”라고 언급한 양 전 원장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기려면 그런 개혁은 더 이상 하지 말고 중단하라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후려쳤다. 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검수완박론’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겉다르고 속다른 ‘수박’의 원천으로 양 전 원장을 지목했다.

그는 “아직도 '대통령의 복심'인양 위장하고 있으나, 문 대통령과의 모든 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노골적으로 만천하에 공표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할 가치도 없을 뿐더러, 이미 ‘끝난 사람’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조차 없다. 어떤 어리석은 후보가 이 사람을 파트너로 택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
양씨는 음지식물이라서 햇빛 아래에 두면 다 말라죽는다. 뒤에서 뒷작업이나 하는 사람이고, 정공법이나 원칙주의자도 아니고, 제도권 정치에 나와서는 어디 가서도 선출직이 될 가능성도 없다. 그렇다고 전략이나 정책 또는 홍보 전술이 있느냐? 별로다.”

한편 양 전 원장은 〈동아일보〉에 이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권 공격을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13일 "'경각심을 갖고 분발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은 어렵다. 조국은 털어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뛰어넘어야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을 개입시키면 안 된다. 문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이 친문 이름으로 특정 주자에게 줄 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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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1 2021-06-16 08:05:22
손혜원님 의견에 공감. 난 블랙하우스에서 첨 알고 양정철씨 책까지사서 제발 문통 퇴임까지 선거판에 안나오길 응원했으나... 결국 막후에서 권력을 휘둘렀네요. 최순실로 족합니다. 실세라는 막후는.

꽁주 2021-06-15 11:53:15
혹시 해서...미리 일러두는데....
이재명은, 세력 없다고...아무나 손잡다가는... 훅 간데이....시민들과 손 잡아라...그래야 산다...문대통령처럼...
원칙하에...융통성을 발휘해야지... 야합 할 생각하지 말도록.!!!

문재인 대통령 정치력...강단...리더쉽....현재 따라갈 후보들 없다고 본다...
세계 정상들이 인정하는 대통령 언제 가져본 적 있었나

꽁주 2021-06-15 11:48:08
민주당을 완전 난장판 만든 노 ㅁ이...
어데서...또 선거판 또 물흐릴라고 기어들어오나?
너의 공작질은 이제 씨도 안 먹히니...여기저기...적폐언론과 공작질 하지 말라.!!!
너 혹시 민주당 공천 댓가로, 돈 받아먹은거 아이제?
양정철 털면...구린거 마이 나오는거 아이가?

초선 5적을 비롯한, 작금의 민주당 수박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어디서... 입법기관이...당당하지 못하고 말이야...음지세력에 붙어서...

김개동 2021-06-15 10:05:51
우물안의 개구리 !!

jay 2021-06-14 20:13:56
양씨는 이제 정치권을 떠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