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진석 국회의원이 가세로 태안군수 만난 까닭
[단독] 문진석 국회의원이 가세로 태안군수 만난 까닭
이원~대산 간 교량 정부 계획 반영 협의…민주당 탈당 불구 양승조 지사 지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6.1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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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이 14일 태안을 방문, 가세로 군수와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안군 제공: 왼쪽부터 가세로 군수와 문진석 국회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이 14일 태안을 방문, 가세로 군수와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안군 제공: 왼쪽부터 가세로 군수와 문진석 국회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이 14일 태안을 방문, 가세로 군수와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연적으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태안지역 최대 현안인 국도38호 이원~대산 간 교량(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에 대한 협의 차원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을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경 양승조 충남지사와 가까운 맹붕재 특보, 이상일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과 군청을 방문, 약 20여 분 간 가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군 장경후 산업건설국장과 이성종 건설과장도 배석했다.

국도38호선 연장을 통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 군수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러나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지난 9일 민주당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문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도 아닌 태안까지 찾아왔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문 의원이 가 군수를 만난 것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 아니냐는 얘기다.

실제로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이날 서산지역 민주당 유력 인사를 만나 양 지사 대선 경선을 위한 외곽 지원 조직 구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진석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경 양승조 충남지사와 가까운 맹붕재 특보, 이상일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과 군청을 방문, 약 20여 분 간 가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태안군 제공: 왼쪽부터 가세로 군수, 장경후 산업건설국장, 이성종 건설과장, 이상일 청년위원장, 맹붕재 특보, 문진석 국회의원)
문진석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경 양승조 충남지사와 가까운 맹붕재 특보, 이상일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과 군청을 방문, 약 20여 분 간 가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태안군 제공: 왼쪽부터 가세로 군수, 장경후 산업건설국장, 이성종 건설과장, 이상일 청년위원장, 맹붕재 특보, 문진석 국회의원)

이른바 ‘빅3’와 마찬가지로 포럼 형태의 지지그룹을 서산·태안에서 구성해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록 탈당은 했지만 민선7기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만큼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양 지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가 군수를 만난 것 역시 이런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15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지난 4일) 가 군수께서 국회에 올라오셨는데 다른 일정으로 인해 만나 뵙지 못한 일이 있었다”며 “어제 만나 설명을 들어보니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도 조성 중인만큼 해상교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계획 반영을 위해 저 역시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탈당과 무관하게) 양 지사님 대선 경선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서산에서 누굴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긴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 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특별 담화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문 의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비난 받을 요인은 없다. 하루 속히 복귀하겠다’고 했다”며 “저는 그 말을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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