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부의장인 송낙문 의원이 태안읍 평천리 1193-7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종합실내체육관 설계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꼼꼼한 행정을 주문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1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육체육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설계 변경을 통해 약 6억 원 가까이가 증액된 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건축공사나 토목공사도 마찬가지다. 전기와 소방 등 기본적인 것을 설계 과정에서 담는다”며 “(특히) 소방공사의 경우 스프링쿨러는 기본적이다. 이런 것을 잘 살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송 의원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셔야 한다”며 “항상 말씀드리지만 시설직들이 잘 해야 한다”고 책임감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길 과장은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통감하고 있다. 당초 습식으로 설계했는데 겨울철에는 그것이 동파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송 의원은 전국 규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군청 씨름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언급한 뒤 “9월 추석장사 씨름대회가 우리 군에서 개최되는 만큼 종합실내체육관 개관에 좀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종합실내체육관은 국비 55억 원 등 총 182억 원이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2046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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