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15일 오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329회 정례회 도정·교육행정 질문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석곤 의원(국민·금산1)이 독특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날 마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청바지와 검정색 티셔츠, 파란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도정, 교육행정 질문에 나섰다.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동료의원들이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의원은 특히 본회의장 스크린에 프리젠테이션(PT)을 띄워 우주 개발 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의회 물품인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수 영탁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본회의장에 흘러나왔다.
김 의원이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가 화성을 향해 우주선을 발사했다는 점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아랍에미리트가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냐, 그야말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발언하는 동시에 노래가 나온 것이다.
이에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를 본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도의회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의원님께서) 혁신과 관련된 질문을 준비하시면서 의상을 스스로 준비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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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극장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