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야외 운동기구에 대한 충남 태안군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태안군의회 전재옥 의원은 15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육체육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전 의원은 특히 해수욕장 주변이나 주요 공원을 다니며 확보한 운동기구 현장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운동기구는 심하게 녹이 슬거나 주변에 잡초가 우거져 이용할 수 없는 정도였다. 일부 체육시설의 경우 안전띠를 갖추고 있지 않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전 의원은 이런 상황을 꼼꼼히 짚은 뒤 “교육체육과가 총괄부서로서 이에 대한 조례를 마련해줘야 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
김영길 과장은 “지적사항과 관련 관리하지 못한 부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조례는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원은 또 “안전 점검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했고, 김 과장은 “실시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전 의원은 “운동기구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보험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모든 읍‧면은 아니지만 시내권과 해수욕장을 다녀봤다. 관리가 허술한 만큼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말씀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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