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 이명박-박근혜 그리고 윤석열의 ‘배후’=자본(검찰)
김주대 , 이명박-박근혜 그리고 윤석열의 ‘배후’=자본(검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6.15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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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시인은 15일 “자본(검찰)은 문재인이 나타나 원활한 착취가 다소 힘들어지자, 자본은 이준석을 내세워 젊게 변장하고, 자본(검찰)은 윤석열을 앞세워 다시 대국민 사기를 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주대 시인은 15일 “자본(검찰)은 문재인이 나타나 원활한 착취가 다소 힘들어지자, 자본은 이준석을 내세워 젊게 변장하고, 자본(검찰)은 윤석열을 앞세워 다시 대국민 사기를 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김주대 시인은 전날 차기 대권 출마를 앞두고 여전히 간보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금 또 한 사람이 큰 사기를 쳐서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큰 사기를 쳐서 대통령이 된 자의 사기를 덮어주었다”며 “이후 옷만 갈아입던 대통령 아래 있을 때는 자신의 가족이 저지른 불법을 무마하기 위해 정권의 비리를 물고 늘어지려다가 한직으로 쫓겨났다”고 들추었다.

또 “살아있는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려다가 쫓겨난 것으로 잘못 알려져 국가를 위해 칼을 휘두른 장수처럼 되었지만, 그는 언제나 가족 수족 자기조직만을 위해서 칼질을 하였다”며 “촛불에 의해 들어선 정권 아래에서도 그는 언제나 가족 수족 자기조직만을 위해 칼질을 하였다”고 상기시키고는 깨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시인이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의 대권욕을 부채질하는 ‘배후’로 자본과 검찰을 의심하고 나섰다. 그는 15일 페이스북에서 “자본(검찰)은 이명박을 앞세워 대국민 사기로 국민 등골을 빨아먹었으나, 자본은 박근혜를 앞세워 무능과 부정이 들통났다”고 후벼팠다.

이어 “자본(검찰)은 문재인이 나타나 원활한 착취가 다소 힘들어지자, 자본은 이준석을 내세워 젊게 변장하고, 자본(검찰)은 윤석열을 앞세워 다시 대국민 사기를 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다시 세상을 지배하려는 자본(검찰)을 향해 절규하는 듯 비장미 어린 《눈길》이라는 시 한 편을 올렸다.

눈길

머리 위 형광등에서 쏟아지는 빛이
컨베이어벨트에 빨려 들어간 발전소노동자의 비명이라면

끄자

레일 위를 달리는 열차의 덜컹거리는 소리에
치여 죽고 받혀 죽은 궤도노동자의 숨소리가 묻어있고
우리가 올라타는 모든 바퀴에
분진으로 뒤덮인 노동자의 폐가 감겨있다면

멈추자

얼어 죽은 새끼를 뭉툭한 입으로
밤새 뒤적거리던 들개가
먼 지평선을 건드리는 눈빛

은밀한 사랑을 감싸주는 벽과
지친 하루를 누이고 잠드는 바닥에
'노가다'의 뼈가 매몰되어 있다
벽 속에서 들리는 바람 소리는 집의 어둠이 적는 악보
주검이 노래를 부른다

잠들지 말자 하루쯤

새로운 길은 파국 뒤에 열린다는데
죽음과 죽음과 죽음과 죽음 뒤에도
길이 보이지 않으니

생계가 역병보다 무서운 당장의 오늘들
다녀올게, 출근 인사를 하고 다녀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응급한 지금

이틀쯤 불을 끄고 멈추어 창밖을 보면
달려오던 바람이 쓰러지리라
무너진 바람 위로 켜켜이 뛰어내리는 눈의
눈부신 파국(破局)

그대여, 우리의 눈길이 열리는가?
발소리가 창문 아래 땅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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