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복잡한 행정을 줄여 시민을 위한 시간으로 돌려줘야"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전 부시장은 "회의도 비대면으로 업무시간 강도를 줄여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자기 역량 강화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지난 1년은 행정안전부 지역발전 정책국과 재난관리실 등에서 쌓은 풍부한 공직경험을 살려 지방행정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6월 15일 부임한 전 부시장은 박상돈 시장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민 행복도를 높인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재난재해 현장이나 다양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국도비 등 1058억원을 확보해 우수관로 개량 및 하천정비개선사업 등 상습피해지역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했다.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를 위해 민관 합동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천안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제 재난상황 시 유효한 유해화학물질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마련, 천안시가 장관상을 받는데 기여했다.
천안형 자체 임시선별진료소 운영과 집단감염 우려 시설 선제적 검사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관리했다.
또, 전국 최초의 산단조성사업 협업체계와 기업활동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전 부시장은 평소 소신도 밝혔다.
그는 "중앙 부처에서 근무하는 동안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강하게 생겼다"며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었으며 봉사활동을 하는데 직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향에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내무부에서 토목 8급으로 시작해 일반직고위공무원까지 올랐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재난복구정책관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