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지난 5월기준 고용률이 70.4%를 달성하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고용률(OECD기준)은 70.4%로 전년동월 대비 0.5%p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 대비 0.6%p 감소해 고용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고용률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70%를 기록한 이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올해 1월 66.9%까지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5월 고용률은 2018년 6월 70.8% 이후 최고기록이다.
또한 전국 평균 고용률 66.9% 대비 3.5%p 높고, 실업률은 전국 평균 4.0% 대비 1.4%p가 낮아 전국적인 고용위기 속에서도 충북의 고용 지표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충북의 5월 취업자 수는 91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000명(0.4%)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9.5%, 1만 4천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크게 감소(-5.4%, 1만 1천명)한 반면, 제조업 종사자는 21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 6천명이 증가(+8.0%)했다.
또한 건설업 종사자는 6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 2000명이 증가(+24.5%)했는데, 충북도의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방사광가속기 유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이 건설경기 부양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30대 취업자 수는 15만 5000명을 기록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만명 감소(-6.1%)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때맞춰 직업전환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알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통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