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영 행정부지사, 충남도의회 찾아 "송구"
이필영 행정부지사, 충남도의회 찾아 "송구"
21일 오전 농수산해양위원회 출석...김명숙 의원 "사태 파악 안되시나?" 질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6.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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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1일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에 출석해 사과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1일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에 출석해 사과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1일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에 출석해 사과했다.

앞서 농수위는 지난 16일 해양수산국 소관 2020년도 회계연도 결산을 심사했다.

하지만 의원들에게 제공된 결산심사 자료와 집행부 자료가 약 80페이지가량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명숙 의원(민주·청양)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고, 김영권 위원장(민주·아산1)은 정회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이 부지사를 향해 “결산서에 14개 부서·사업소 관련 세입 1조5204억 원이 누락돼 있다”며 “대신 세출이 세입에 들어가 있다. 의안으로 받은 결산서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 부지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의회사무처에 자료를 제출했고, 이후 의원님들께 배부됐다”며 “그러던 중 일부 실과의 보조금 집행 현황 자료가 누락 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계속해서 “수정안을 같은 달 31일 의회에 제출했다. 심사 전 의원님들께 충분히 설명해 드렸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송구할 일이 아니다. 저희들이 심사하고 있는 건 기존에 의안으로 제출된 것 아니냐”며 “이건 무효다. 의안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시겠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송구할 일이 아니다. 저희들이 심사하고 있는 건 기존에 의안으로 제출된 것 아니냐”며 “이건 무효다. 의안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시겠냐”고 따져 물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그러자 김 의원은 “송구할 일이 아니다. 저희들이 심사하고 있는 건 기존에 의안으로 제출된 것 아니냐”며 “이건 무효다. 의안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시겠냐”고 따져 물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시 이 부지사는 “수정 전 자료를 갖고 심사에 임하시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부지사께서 아직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신 것 같다”고 재차 질타했다.

이어 처음에 의원들에게 제공된 집행부 자료를 들어 올린 뒤 “이걸로 심사하면 결산이 맞지 않다. 그래서 승인할 수 없다”며 “만약 의안이 변경됐다면 절차에 따라 다시 제출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집행부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한 본질을 모르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지사는 “저희의 불찰이다.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김 의원은 “사과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불찰로 끝날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득응 의원(민주·천안1)도 “부지사도 일부 책임이 있다. 공문으로 첨부서류가 넘어오면 접수증까지 확인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수정안 공문을 의회사무처에 보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수정안 등 절차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의회와 행정부 간 이견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지사는 “집행부와 의회사무처 간 논의를 통해 합당한 치유책을 갖고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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