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대전시의 하반기 주택공급 일정이 대부분 후분양으로 전환될지도 모르겠다.
하반기로 예정됐던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대부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될 것을 고려해 후분양 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후분양이 가장 유력한 곳은 탄방1구역 숭어리샘입니다. 숭어리샘은 HUG로부터 1137만원의 분양가를 제시받았다. 주변 인근시세 85%의 기준 단지가 없어 대전 평균 분양가로 배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평당 2000만원까지 거론됐던 만큼 조합 측은 후분양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7월초 분양가 심사를 앞두고 있는 용문 123 구역 또한 벌써부터 후분양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현재 용문 123 구역의 분양가가 약 1500만원 대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합 측은 최소 1700만~1800만원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
중구 하늘채 스카이앤 2차 또한 HUG로부터 낮은 분양가를 통보받고 고심 중이다.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조합도 분양 연기를 결정했다.
대전시가 발표한 2021년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르면 주택 3만 4945호 중 분양주택은 2만 55호다. 하지만 6월 말인 현재 목표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다.
결국 피해는 실수요자들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에 대한 적절한 시세가 반영될 수 있도록 HUG의 유연한 규정을 적용이 필요하다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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