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21일 오후 6시 기준) 총 370명이 발생, 1일 평균 17.6명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일 평균 15명, 지난달 11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15명에서 5명이 많았다.
지난 18일에는 5명이 확진돼, 지난달 30일 6명 이후 19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19일 8명까지 확산세가 꺾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으나 20일과 21일 두 자릿수로 복귀하면서 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6명이 확진됐다.
두 자릿수 확진은 지난달 31일 19명을 시작으로 이달 17일까지 이어졌다. 18일과 19일 각각 5명, 8명으로 다소 주춤하는 듯 했으나 20일 15명과 21일 20명으로 다시 확대됐다.
이달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일 23명 이후 17일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4일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명 이상인 날도 1일 23명, 4일 31명, 6일 20명, 7일 22명, 8일 25명, 11일 22명, 15일 29명, 21일 20명 8일이었다.
가장 적었던 13일 10명과 18일(5명), 19일(8명)을 제외하면 모두 10명 이상, 30명대까지 발생했다.
한편 21일 오후 발생한 20명의 확진자는 20일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2447번(해외입국자) 관련이 우려스럽다.
배우자인 2460번(유성구, 40대)과 어머니인 2467번(유성구, 70대)를 비롯해 자녀 7명 중 6명 등 가족 8명 감염으로 이어졌다. 자녀 6명은 모두 10대와 취학아동으로, 홈스쿨링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타 지역 확진자 관련 또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 1명, 서구 2명, 유성구 12명, 대덕구 5명이다.
한편 21일 오후 기준 대전지역 확진자는 2472명(해외입국자 6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