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22일 대전에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성구 용산동 소재 교회에서 33명 등 모두 5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하루 50명은 올 1월 24일 중구 IEM국제학교 125명과 4월 동구 나린학원 61명 집단 감염을 제외하고 최다 인원이다.
대전시 방역당국이 이 교회 교인 18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날 50명 중 33명은 유성구 용산동 소재 교회 신도들이다.
이 교회에서의 33명 집단 감염의 지표환자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후 격리 중에 확진된 2447번(유성구, 40대)이다.
2447번으로부터 감염된 배우자 2460번(유성구, 40대)이 이 교회의 유치부 교사로, 이날 확진된 33명은 모두 2460번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연령대는 미취학아동과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으로 분포돼 있다.
이로써 2447번을 지표로 감염된 확진자는 전날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 6명, 신도 9명 등 18명에 이날 신도 33명 포함 모두 51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나머지 17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 지인가 가족 모임,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이다.
22일 오후 6시 기준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2483명(해외입국자 6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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