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이낙연은 조국 친 사람... 이낙연은 고맙다고 연락해왔다"
최성해 "이낙연은 조국 친 사람... 이낙연은 고맙다고 연락해왔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6.23 00:21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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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2020년 12월 측근과 전화통화 중 나눈 충격적인 발언이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2020년 12월 측근과 전화통화 중 나눈 충격적인 발언이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야. 이낙연이는 나한테 (조국을 쳐줘서) 고맙다고 연락한 사람이야."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은 2020년 12월 측근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털어놓았다. 통화의 시점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사면발언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기 직전인 2020년 12월에 이뤄졌다.

요컨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일가족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기우제식 집중 수사로 난도질하게 된 것은 당시 이 전 총리의 묵인 하에 이뤄졌고, 그로 인해 조국사태 후 표창장 위조 의혹을 진술해준 것에 대해 이 전총리가 최 전 총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왔다는 이야기다.

탐사보도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22일 방송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만약 최 전 총장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문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손꼽히는 이 전 대표에게는 '조국의 가해자'로 낙인 찍힐 수도 있는 충격적인 발언이어서, 정치적으로는 치명상에 가까운 재기불능의 데미지를 입을 것이라는 성급한 관측마저 나올 정도다.

매체는 이날 조 전 장관을 대상으로 70여곳이 넘는 압수수색을 통해 윤석열 검찰의 수사력이 집중되던 시점인 2019년 9월 여론조사 결과(SBS보도)를 인용, "이 전 총리가 조 전 장관을 경쟁자로 봤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당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조 전 장관은 3위로 뛰어오르며 1위인 이 전 총리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사보도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22일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검찰의 수사력이 집중되던 시점인 2019년 9월 여론조사 결과(SBS보도)를 인용,
〈탐사보도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22일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검찰의 수사력이 집중되던 시점인 2019년 9월 여론조사 결과(SBS보도)를 인용, "이낙연 전 총리가 조 전 장관을 경쟁자로 봤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와 관련, 최 전 총장과 취재차 장시간 통화한 적 있는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는 이날 "최 전 총장이 일부 사실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왜곡하거나 부풀리긴 해도, 전혀 근거 없는 말을 지어내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측근에게 털어놓은 녹취록 발언도 마찬가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겨레〉 출신의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기자는 "믿기 어려운 대화지만, '조국에게 마음에 진 빚이 없다'고 했던 이 전 총리 발언의 퍼즐이 완성되는 느낌"이라며 "전후 맥락을 보면 전혀 뜬금 없는 소리를 던지는 것 같진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의 인플루언서 김두일 칼럼니스트는 "멘붕이 올 정도로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이라며 "냉정하게 판단해보면, 2019년 가을 2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초동 집회를 이어갈 당시 민주당은 함께 하는 모습이 없었고, 4.15 총선때까지도 민주당에서 조국은 금기어였으며, 올 들어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이 부상한 상황 등을 종합해보면 조금은 상상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최 전 총장이 전한 이 전 대표의 워딩이 전혀 뜬금 없이 만들어낸 것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맥락 상 개연성이 충분한 발언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대구MBC가 최근 보도한 최 전 총장 녹취록 발언을 감안할 때,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멘탈의 소유자가 내뱉을 수 있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과대망상에서 비롯된 물색 모르는 헛소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대구MBC가 18일 공개한 최 전 총장의 발언을 살펴보면,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어 그 순서를 밟아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는 망한다고 생각한다. 통일은 전쟁을 해서 이긴 사람이 집어먹는 것이 진정한 통일이지, 문재인 정부가 이런 식으로 하면 틀립없이 북한이 원하는 좌파로 적화통일이 될 거다." 

대구MBC가 18일 공개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측근이 나눈 전화통화 내용 중 녹취록 또한 충격적이다. 사진=대구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대구MBC가 18일 공개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측근이 나눈 전화통화 내용 또한 충격적이다. 사진=대구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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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동 2021-06-23 16:44:52
죄성해같은 쓰래기 발언은 관심없음 !!
또하나의 이간질이라고 여김 !!

양털 2021-06-23 16:09:48
이낙연이는 당장 짐싸서 집으로 가기를 바란다. 깜빵으로 가면 더 좋고

ㅇㅇ 2021-06-23 13:20:40
아니 이낙연은 그게 허위사실이라고 고발을 하려면 최성해를 고발해야지 왜 열린공감tv를 고발하지? 녹취록을 깐 것뿐인데

정신병은 고쳐야한다 2021-06-23 12:12:13
조금만 뒤져봐도 이낙연 의원이 검찰에 조국 수사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그 전과 4범 지지자들과 기레기들은 이악물고 모른척하지. 그 지사는 조국에 대해서 언급도 하기 싫다는 늬앙스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기자 2021-06-23 11:14:34
지금껏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온 사람 말을 믿으면... 멍충이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