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주교면 송학1리 척골마을이 선정돼 국비 54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촌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역개발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어촌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어촌종합개발 ▲어촌테마마을 ▲시·군 역량강화 등으로 나뉜다.
시는 이중 어촌테마마을 분야에 폐어망 등 재활용을 테마로 한 사업계획을 제출, 공모 선정을 이끌었다.
척골마을은 주교 갯벌단지를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와 화력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어촌으로, 국내 바지락 양식용 종패의 30%를 공급하고 있다. 2019년 어촌마을 전진대회 바다가꿈 프로젝트 최우수상 등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 폐어망과 버려진 플라스틱 등을 활용하는 ‘리앤업(Re&Upcycle)’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예술창작활동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리앤업센터 ▲빛의 예술정원 ▲리앤업 창작소 등을 조성하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어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고 지역별 특화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