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경영공학부 교수가 강남 길거리 한복판에서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밤 10시경, 서울 강남 청담동 길거리 부근에서 이 교수는 만취한 상태로 지인을 강제 추행했다. 경찰은 현재 증거 자료를 검토 중이다.
이에 카이스트는 23일 회의를 열고 이 교수를 직위해제했다. 카이스트 측은 징계위 회부도 검토 중이며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 절차에 따라 심의할 계획이다.
보수 논객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병태 교수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혁신위원을 지낸바 있으며 보수 성향의 정치 유튜브인 이병태TV를 운영 중이다.
이병태 교수는 지난해 7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전직 비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전세계에 대한민국은 여성의 인권이 헌신짝만도 못한 나라라는 것을 광고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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