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옥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질적인 민원인 축산악취 해결에 탄력을 받게 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도비 7억 8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을 신청한 54농가에 퇴비사 신축 및 밀폐, 안개분무시설, 고속발효기 등 악취저감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가축사육업 허가 농가는 597호이며, 한우산업 호황과 대도시 인접효과로 최근 3년만에 185호가 신축허가 처리되는 등 축산농가 급증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축산농가 퇴비부숙도 검사를 지원하고 농가에 광합성균 등 미생물제제를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군의회도 지난 3월 옥천군 축산환경개선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하며 힘을 보탰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속적인 악취 민원 해소와 퇴비부숙도 제도 시행 등 강화되는 축산환경 정책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예산 확보와 세부 추진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축산 악취 없는 친환경 축산을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축산악취 발생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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