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스스로 지옥문을 연 격"
〈조선일보〉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스스로 지옥문을 연 격"
- “Sucking up to N. Korea" 문재인 대통령에 '싸구려 비속어' 영어번역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6.24 1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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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 '성매매 삽화' 만행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상습적으로 악용한 사실을 자진 실토하면서 스스로 ‘상습범’임을 확인시켜줬다. 간이 배밖으로 나와도 한참 나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 '성매매 삽화' 만행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상습적으로 악용한 사실을 자진 실토한 가운데, "간이 배밖으로 나와도 한참 나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이다.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본인과 본인 딸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를 '성매매' 관련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를 ‘상습범’이라고 단정했다.

이는 〈조선일보〉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수차례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을 자진 실토하고 사과하면서 스스로 ‘상습범’임을 확인시켜줬다. '간이 배밖으로 나와도 한참 나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해 3월 4일 정진홍 컬처엔지니어의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문 대통령을 그린 삽화를 처음 사용했는데, 이후 아무런 상관도 없는 부정적인 기사에 기자 두 명이 번갈아 가며 무려 네차례나 ‘악용’한 사실을 자백한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활동 중인 서권천 변호사는 이날 트윗에서 “LA 조선일보 조국 전 장관 부녀의 ‘성매매 삽화만행은 미국법에 무지해 스스로 지옥문을 연 격”이라며 “수익계약과 소유권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으나, LA는 물론 〈조선일보〉 본사까지 미연방 법원에 피고인으로 불러들여 천문학적인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귀띔했다.

그는 “〈조선일보〉는 조 전 장관 부녀에 대한 만행으로 인해 결국 폐업의 길에 들어선 듯하다”며 “미 연방법원에 LA 지사와 한국 본사를 상대로 천문학적 징벌적 배상을 청구할 길을 스스로 열었고헤이그 조약 절차만 거치면 재판결과에 따라 〈조선일보〉 본사의 모든 재산을 압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한 방에 훅 갈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고 있는 〈조선일보〉는 또 전날 「김여정 시키는 대로 다 하고도 돌아오는 건 조롱과 경멸」이라는 사설을 영어로 번역한 영문판에서 싸구려 속어로 제목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외교부가 22일 한·미 간 대북 정책 조율 채널이던 ‘워킹 그룹’을 “종료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지난해 북한의 김여정이 워킹그룹을 ‘친미 사대의 올가미’ ‘장애물’로 취급하며 비난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이어 최근 G7, 나토 정상 회의 등도 대북제재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고, 김정은 남매는 오래전에 문재인 정권을 버렸는데도,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기간 '북 백신 공급', 통일부 장관은 '식량 지원'을 언급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왜 여전히 북한에 아첨을 못해 안달하느냐'는 비판적 의도를 ‘아첨, 아부, 안달’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었고, 이를 영문판에서 “Sucking up to N. Korea”라고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이 표현은 시쳇말로 ‘졸라 빨아대다, 빨아주다’라는 천박하면서도 선정적인 의미로, 주어를 지나치게 얕잡아 보거나 격하시길 때 쓰이는 싸구려 비속어다.

조선일보가 23일자 영문판에서 사설 제목으로 번역한 고약한 표현. “Sucking up to N. Korea”라는 표현은 주어를 지나치게 얕잡아 볼 때 쓰이는, 시쳇말로 ‘빨아주다’라는 선정적인 의미의 싸구려 비속어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가 23일자 영문판에서 사설 제목으로 번역한 고약한 표현. “Sucking up to N. Korea”라는 표현은 시쳇말로 ‘빨아주다’라는 선정적인 의미로, 주어를 지나치게 얕잡아 보거나 격하시길 때 쓰이는 싸구려 비속어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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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민 2021-06-25 07:28:10
방가일보 영문판을 누가 보죠?
타임지는 세계의 지성인이 봅니다. 학창시절 타임지 읽을 수 있는 것은 특권이었죠. 군데군데 검은 매직으로 지워졌지만 ...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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