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분석 ⑩ STS반도체(036540)
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분석 ⑩ STS반도체(036540)
반도체산업 부진에 주춤…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
  • 장희택
  • 승인 2012.10.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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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택 <교보증권 대전 노은지점 차장>
대전․충남에 본사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몇 주째 진행하다보니 기업선정에 한계를 느끼게 한 한주였다. 대전․충남에 100여개의 기업이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돼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접근하기가 영 쉽지 않은 까닭이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STS반도체’로 다소 생소한 기업이다. 동사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시가총액이 2534억 원, 종업원 수가 1320명 수준으로 중견기업에 속한다. 1998년에 설립됐으며 2001년 5월 상장했다.

주가는 차트에서 보듯이 항상 실적에 기인한다. 큰 폭의 등락 없이 꾸준히 하락해 우하향의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의 부진에 따른 실적저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사는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메모리카드, 기타 디지털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전문회사다.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사업전략에서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S-LSI분야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필리핀 법인인 PSPC 준공으로 Capa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며 PC수요의 증가, 신규디지털제품 및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1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8%감소, 영업이익은 75억 3000만 원으로 42.8%감소, 순이익은 4.3억 원으로 93.6%나 감소했다.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관련 장비 및 부품 매출 감소. 외형축소로 고정비 부담증가, 원가율 상승 등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매출·영업이익 감소 등
주가 꾸준히 하락세
공장증설·수익성 확대 등
3·4분기 회복세 가시화
중장기 관점 투자가치

동사의 주가향방은 전적으로 실적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갈 투자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 신규공장의 가동이다. 2011년 필리핀 현지공장을 설립해 작년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물량확보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국내공장 증설인데 내년 3월 완공예정이다. 세 번째 후지쯔 비메모리 매출비중확대의 기대에 따른 수익성 확대다.

올해 2, 3분기 전방업체의 재고 조정으로 후지쯔향 매출이 축소됐으나 4/4분기부터 시장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네 번째 메모리 카드 및 SSD(초고속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대용량 저장장치)의 성장속도다.

기업의 생명은 뭐니 뭐니 해도 수익창출에 있을 것이다. 당사의 전망은 다소 밝다. 아직까지 실적 상승이 가시화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필리핀·중국 해외 생산법인의 실적 및 수익성 증가, NAND패키징 물량의 증가, eMCP(고성능 내장형 멀티 칩 패키지) 및 후지쯔향 매출 회복 등이 3, 4분기로 갈수록 가시화 되면서 실적이 전 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사는 중소형주에 속한다. 지금의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상승으로 인해 대형주 매매를 통한 수익창출이 여간해선 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자산의 많은 비중을 투자하기보다는 20-30% 정도의 자산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그런 의미에서 동사의 주식편입은 단기적인 관점보다 위에서 말한 투자포인트를 점검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편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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