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랑] 꿈·끼·사랑을 키우는 행복한 산내유치원
[교육사랑] 꿈·끼·사랑을 키우는 행복한 산내유치원
유아교육의요람을 찾아서 | 공립단설 대전 산내유치원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5.03.0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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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내유치원 원장 이영순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흐르는 참 예쁜 유치원
‘은은한 편백나무 향, 친환경 마감재의 따스함, 화사한 느낌의 색조... 참 예쁘다.’
공립단설 산내유치원(원장 이영순)에 대한 첫 인상이다. 안으로 들어서니 오롯이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1~2층 너른 내부 공간에 해, 물, 은, 달, 별 등을 바탕으로 지어진 예쁜 원실은 물론 아이들의 창의 인성교육을 위한 낮잠실, 음악실, 도서실, 예절실, 강당 등이 빙 둘러가며 자리해 있고 밖으로는 바깥놀이터가 아이들의 웃음을 기다리고 있다. 가까이 이웃하고 있는 자연환경은 사계절 아이들의 좋은 동무이다. 누가 봐도 아이들의 꿈과 끼, 사랑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다.

산내유치원은 지난 2014년 3월 5일 일반학급 6개, 특수학급 1개 등 모두 7개 학급 130명의 원아를 보유한 공립단설 유치원으로 개원했다. 1983년 산내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병설유치원으로 출발한 뒤 2014년 2월 13일 제31회 졸업생까지 모두 2573명의 원아를 배출하고 공립단설유치원 시대를 열었다. 이제 공립단설유치원으로는 3년차에 들어서지만 유아교육에 대한 원장, 교사 등 구성원들의 열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유아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꿈·끼·사랑을 키우는 행복한 유치원’을 원훈으로 삼고, ‘꿈을 키우는 유아’, ‘긍정적으로 함께하는 학부모’,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유치원’ 등 4대 경영의지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생활한다 ▲바르게 듣고 바르게 말한다 ▲사랑과 나눔으로 배려한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즐겁게 놀이한다 ▲자연을 존중하고 호기심으로 탐구한다 는 5대 교육목표를 구현해나가고 있다.

이영순 원장은 “유치원의 존재 이유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유아교육의 철학을 제시하며 “그런 의미에서 산내유치원의 모든 교육활동과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가장 우선시된다”라고 말했다.

“교육활동의 중심엔 언제나 아이들이 우선”
산내유치원의 교육프로그램은 크게 기본적인 교육활동과 역점 및 특색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기본적인 교육활동에는 아침모임과 자유선택활동, 이야기나누기, 언어활동, 신체활동, 실외활동 등이 있다.

아이들은 아침모임에서 인사를 나눈 뒤 날짜나 날씨 하루일과 등을 알아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자유선택활동시간에는 병원, 가게, 아동극 등 ‘역할놀이’와 블록, 레고 ‘쌓기놀이’, 악기, 노래 등 ‘음률활동’, 그림그리기, 점토 만들기 등 ‘미술활동’, 실험, 요리 등 ‘과학활동’, 바느질, 퍼즐, 소그룹게임 등 ‘수·조작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와 인성을 키우게 된다.

주말에 지낸 이야기와 주제에 따른 이야기 등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는 올바로 말하고 듣는 자세를 배우고, 동시감상 및 짓기, 이야기 꾸미기, 편지쓰기 등 언어활동과 체조하기, 구르기, 뛰기 등으로 구성된 신체활동, 모래놀이, 텃밭가꾸기 등 실외활동 등을 통해서는 정신과 신체의 균형 있는 발달을 이루게 된다.

다른 유치원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자연환경을 이용한 자연생태교육은 그중 하나. ‘자연놀이 프로그램을 통한 사랑키우기’로 명명된 교육활동에서는 사과나무, 모과나무, 꽃, 곤충 등 이웃하고 있는 자연을 활용, 자연스럽게 사랑과 감성을 키워준다. 자연탐구 및 체험활동도 병행 창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동화를 통한 따뜻한 사랑마음 키우기’란 이름으로 펼쳐지는 의형제와 함께 책읽기, 도서관 활동, 연령별 다양한 독후활동, 서점 방문 도서 구입 등 다양한 독서활동은 창의와 인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충분하다.

학부모 모니터링 통해 신뢰 쌓고 소통 넓혀
‘funfun한 미술놀이를 통한 창의 표현력 기르기’, ‘우리놀이와 가락을 통한 자긍심 기르기’, ‘친구와 사진찍기를 통한 꿈과 사랑 키우기’ 등은 특색 있게 펼쳐지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미술놀이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만족감과 성취감, 자신감을 주는 것은 물론 만 5세에 적합한 우리놀이와 가락을 통해 우리 것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으며,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는 활동을 통해서는 원만한 인간관계 및 협동심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이 완성한 미술 및 사진작품은 산내 아뜰리에 등을 이용해 전시회를 개최, 지역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고 있는 또 다른 특색 사업인 ‘바른 인성 세우기 희망 3.0 프로젝트’와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 공동체 실천’, ‘학부모 모니터링’운영은 우수사례로 꼽힌다.

의형제 맺기 등 의형제 활동과 효행쿠폰 등 효사랑 운동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물론 기본예절, 효 실천 등 바른 인성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동구청 ‘낭월 어린이 공원’과 연계한 ‘1인 1공원 돌보기’ 운영과 지역 노인시설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축하공연, 추석맞이 송편나누기, 절 드리기 등은 지역사회와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각 학급당 1명의 학부모를 모니터로 활용하는 학부모 모니터링제는 유치원 운영전반에 학부모의 솔직하고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수렴하고 학부모가 교육의 동반자로서 유치원 교육에 긍정적으로 참여,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창이 되고 있다.

떡, 빵은 물론 주스까지 ‘간식’은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 특히 간식에 기울이는 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빵이고 떡이고 모든 간식은 제철재료와 친환경 재료로 직접 조리해서 제공한다. 하물며 주스도 사오는 것이 아니라 과일 등을 직접 갈거나 짜서 제공한다.  

이 원장은 “주스는 과일을 직접 갈거나 짜서 만들고, 떡이나 빵은 모두 친환경 재료를 사와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다”며 “아마도 이렇게 철저하게 간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유치원은 대전지역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은 설동호 교육감의 제1공약인 ‘유·초 연계 꿈자람 프로젝트’ 시범학교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유·초 연계 꿈자람 프로젝트’는 만 5세 유아들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유·초 연계 통합과정을 통한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학생들이 꿈을 키워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산내초와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의 주간은 산내유치원이 한다.

이 원장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부모님들의 긍정적인 참여,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져 우리 아이들의 꿈과 끼, 사랑이 자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노력해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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