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영의 하드코어》 〈중앙일보〉 ‘윤석열 손절’(?)… '기로'에 선 수구언론과 국민의힘
《정문영의 하드코어》 〈중앙일보〉 ‘윤석열 손절’(?)… '기로'에 선 수구언론과 국민의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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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선고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이른바 ‘윤비어천가’를 부르던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선고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이른바 ‘윤비어천가’를 부르던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이 양자택일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형국이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10원 한 장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선고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이른바 ‘윤비어천가’를 부르던 수구언론과 국민의힘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펌프질해왔던 윤석열에 대해 이쯤에서 거리두기를 통해 손절(損切: Loss-cut)할 것인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측면지원으로 좀더 끌고갈 것인지 양자택일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3일 「윤석열, 윤대진 검사장 형 사건 무마 혐의…“가장 약한 고리”」라는 보도를 통해 가장 먼저 손절수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강고해 보였던 둑에 균열이 보인다는 판단에서였을까? ‘침몰하는 배, 탈출하는 쥐’를 연상시키는 장면처럼 보여 주목된다.

매체는 이날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 다른 암초에 부딪혔다”며 “문제는 이 사건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윤석열 일가 비리의혹 사법처리 현황’이라는 캡션의 그래픽까지 첨부하는 친절함마저 보였다.

서울중앙지검·서울경찰청·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3개 수사기관이 윤 전 총장 본인과 부인과 장모에 대해 수사 중인 사건 6개에다 재판중인 의정부지법 사건까지 모두 7개에 이른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관련 사건들은 소수의 참언론이 지속적으로 보도해온 것과는 다르게, 수구언론인 〈조중동〉은 정략적으로 외면해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앙일보〉는 또 윤 전 총장이 윤대진 검사장 형 사건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을 들추며 “윤 전 총장의 가장 약한 고리로 보인다”고도 했다.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 말을 통해서다.

이에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보다 더 약한 고리가 있는데 ㅎㅎ”라며 “〈조중동〉 수준이 받아쓰기한 것 복습하는 수준이라서!”라고 혀를 찼다. 보다 폭발력 있는, 그래서 한방에 훅 갈 수도 있는 결정타가 도사리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또 “장모의 변호를 윤석열 씨 캠프의 팀장에게 맡긴 것은 장모와 원팀이라는 얘기고, 공사를 구분 못한다는 얘기”라며 “대통령은 무슨…”이라고 윤석열 캠프의 정무감각 부재를 꼬집었다. 윤석열 캠프 팀장이면서 윤 전 총장 장모 변호까지 맡고 있는 손경식 변호사를 겨냥한 말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박수무당처럼 흔들었던 ‘비단주머니 3개’로 줄줄이 사탕처럼 엮여 있는 윤 전 총장의 숱한 의혹을 잠재울 수 있을까? 정치권에서는 이미 ‘비단주머니 3개’는커녕 8개로도 부족하고, 끝내 수렁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해지는 분위기다.

앞서 이 대표는 5월 29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믿거나 말거나 한 헛소리를 주절거린 바 있다.
여당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과 장모에 대해 공격하면 충분히 받아치고 역효과까지 상대 쪽에 넘길 해법이 있다. 윤 전 총장이 만약 우리 당에 들어와 함께 한다면, 제가 윤 총장 쪽에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 급할 때마다 하나씩 열면 된다."

‘윤석열 일가 비리의혹 사법처리 현황’. 그래픽=중앙일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일가 비리의혹 사법처리 현황’. 그래픽=중앙일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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