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상전벽해’ 대전역세권, 원도심 부활 이끈다
[특집] ‘상전벽해’ 대전역세권, 원도심 부활 이끈다
혁신도시 지정, 도심융합특구 선정, 복합2구역 개발 등 호재 잇따라
공공기관 이전·인구유입 등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력 밑거름 기대감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1.07.05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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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일대 중앙로 '스카이로드'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역 일대 중앙로 '스카이로드'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이 ‘혁신도시 지정’, ‘도심융합특구 선정’, ‘복합2구역 개발사업’ 등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부활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개발사업은 공공기관 이전과 창업 허브 조성, 주거환경 개선,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상권 회복 등의 기대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이는 오랜 시간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동서 불균형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전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철도공사는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

민간 공모가 3번이나 무산 되면서 흐지부지되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추진 12년 만에 본 궤도에 오른 것이다.

특히 대전역세권은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중앙로 일원에 조성된 창업 허브공간이 도심융합특구로 완성돼 지역 내 동서 균형발전은 물론 대전형 뉴딜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처럼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심융합특구 조성으로 대전역세권 구역(103만㎡)과 선화구역(21만㎡)이 창업공간, 성장엔진, 혁신확산 3개의 Zone으로 특성화 된다.

혁신도시와 함께 원도심 일원의 혁신클러스터 재생을 통한 대전형 뉴딜 거점으로 원도심을 신경제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창업공간’에는 대전창업허브센터 및 바이오산업이 조성되고 공공청사(중구청)가 리뉴얼된다.

‘성장엔진’으로는 ▲D-스테이션 ▲스타트업비즈센터 ▲대전소셜벤처캠퍼스 ▲소셜벤처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혁신확산’ 주요 내용으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도시 건설(복합환승센터) ▲공공기관 이전(혁신도시) ▲지적재산권 특화산업 센터 건립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 ▲헬스케어 산업상용화센터 건립(충남대학교) 등이 있다.

사업 구상도.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사업 구상도.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와 인접한 대전역 일원은 대전시가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상 중인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연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2024년까지 가용용지 확보, 2025년까지 이전 공공기관(혁신도시) 및 지역특화 산업 입주, 2026년까지 개발 공공기관 추가 유치 및 일자리 2만개를 창출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혁신도시 및 도심융합특구 등 대전역세권 일원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역세권 개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복합2구역 민자개발 사업 착공(‘22. 7.) ▲삼성4, 중앙1구역 재개발 사업 착공(‘23. 11.) ▲신안1구역 사업 착공(‘24. 12.) ▲복합2구역 민자개발 준공(‘25. 6.) 및 운영(‘25. 12.) ▲기반시설(도로, 공원) 공사 준공(‘25. 12.) 등 국가‧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지로 변모하기 위한 도시 구축 계획을 세운 상태다.

대전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대전의 동구 정동·중동·삼성동(총 19만 1000㎡) 역시 새 옷을 입는다.

오랫동안 낙후된 대전역 일원 쪽방촌도 깨끗하고 쾌적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공동주택건립(공공임대700 민간분양700) ▲지역주민 생활 SOC 공급 ▲상업시설 도입 ▲공동체·경제·사회안전망 복원 등이다.

대전시 도시재생과는 “워낙 오랫동안 열악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보니 주거 안정이 필요해 LH와 공동주택 사업을 설계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만큼 먼저 보상 부분을 협의 후 빠르면 2022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 및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 도심융합특구 지정 언론브리핑.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도심융합특구 지정 언론브리핑. 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아울러 지난해 10월, 대전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가 혁신도시로 지정돼 수도권의 주요 공공기관들이 들어선다.

대전역세권 지구의 경우 철도교통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첨단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역 일원 28만평 중 5만 3000평에 교통, 지식산업, 중소기업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된다.

대덕구 연축지구에는 스마트 혁신도시 실현 및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축동 일원 7만 3000평 중 1만 4000평에 연구개발 등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

이를 통해 중기부 등 중소기업 지원, 각종 정책사업과 금융과의 연계 가능성은 물론 대덕특구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주거 용지에는 이전 기관 종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내려와 살 수 있도록 공동 주택이 조성돼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 원도심이 오랜 기간 침체기를 지나 새로운 발전 축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졌다”며 “원도심 부활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를 통한 동서간의 불균형 문제 해소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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