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또 다시 당내 의견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여권 지지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6일 오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법정구속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다.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조 의원은 ‘도주 가능성이 없다는 점’, ‘공범들이 집행유예를 받았다는 점’을 들며 법정 구속이 납득이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같은 날 민주당은 해당 사실을 들며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격에 나선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조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장모 구속이 ‘사법농단 수사’에 대한 감정이 남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믿고 싶지는 않지만, 사법농단 사건을 너무 와일드하게 수사해서, 그 감정이 좀 남아 있을 수는 있다”고 했다.
사법농단 수사는 지난 2018년 적폐청산 기조 속에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총장이 검찰 특수부 인력을 대거 투입해 판사들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일이다. 당시 검찰은 기나긴 수사 끝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 기소했다.
조 의원의 해당 발언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친여 성향 커뮤니티에선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를 살펴보면 “어느 당 의원인지 모르겠다”, “정경심 교수 구속은 납득이 잘 되냐”, “역시 검사 출신이라 그런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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