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대전 중구의원, 민주당 당원 명예훼손 혐의 첫 재판
안선영 대전 중구의원, 민주당 당원 명예훼손 혐의 첫 재판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7.2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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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법원청사.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대전법원청사.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SNS를 통해 민주당 당원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안선영 대전 중구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조준호)은 21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심리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4월 26일 오전 10시 40분경 SNS를 통해 “경선과 관계해 당원명부를 사용했다는 검찰 고발과 동시에 황운하를 도왔던 평범한 직장인의 회사에 고소고발과 관련된 투서를 접수해서 먹고사는 문제까지 건드린 일련의 행동들..이제 속이 시원하십니까"라며 "한집안의 가장을 꼭 그렇게 난도질했어야 합니까. 비겁을 넘어 그 비열함에 토악질이 납니다. 이런 인간이 중구위 윤◯◯◯장을 했었나. 구역질나”라는 글을 올려 민주당원 A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재판에서 자신이 쓴 글은 특정 피해자가 없으며 비방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특정 직책에 대해서 적은 이유를 묻자 안 의원은 “그런 직책은 없다”라며 “중구 지역위원회 조직 전체가 정신을 차리라는 의미고 나름 트릭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안 의원에게 “당시 댓글에 보면 ‘이 짓 한 사람이 조모씨’라고 작성했는데 특정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으나 안 의원은 “거기만 보면 안 되고 글은 특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윤 의원이 올린 게시글이 A씨로 특정되는지 추가로 살펴볼 계획이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0일 오전 11시 2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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