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민선7기 추진 중인 건강증진사업을 소개하고 나섰다. 22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7월 정례브리핑을 통해서다.
김 군수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민선7기 출범 전까지 의료장비 부족 등으로 군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현재는 군민들의 사랑을 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났다. 내과·정형외과·정신과 전문의를 확보하고 의료장비 보강과 시설개선 등 새로운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원 환자는 2018년 6만4339명에서 2019년 8만8765명, 지난해 9만407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수입도 같은 기간 12억 원에서 15억 원, 17억 원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진료환자와 수입이 각각 46.2%, 41.8% 증가한 것이다.
국가 5대 암 검진 시스템이 없는 지역이라는 불명예도 벗어났다.
군은 지난해 10월 위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등 5대 암 검진이 가능한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했다.
5대 암 검진은 군 특수시책인 무료 혈액 종합검진과 병행 추진되고 있어 호응이 좋다는 게 김 군수 설명이다.
보건의료원은 다음 달 2일부터 폐 촬영 장비인 CT기를 설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폐암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마을 방문 의료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들에게 진통제, 영양수액 등 주사 처방과 만성질환 추적 혈액검사, 통증 환자의 물리치료, 와상 환자 치료 등을 제공한다.
이 대목에서 김 군수는 “이 사업은 의료진과 의료기기, 이동형 검진 시설이 없으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이 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청양 출신의 파안장학문화재단 명위진 이사장과 의료진의 봉사 정신 때문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군은 앞으로 53억 원을 투입해 10년 이상 된 보건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보건기관 시설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오로지 군민 건강만 생각하겠다. 군민들께서는 보건의료원과 찾아가는 의료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김 군수는 민간 아파트 건립 사업과 관련 “금성백조에서 청양농협 뒤쪽에 200세대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라며 “어제 부지 매입을 마쳤다. 앞으로 행정절차 이행 후 내년 3월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