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에서 구입한 책 값, 옥천군이 돌려준다
동네서점에서 구입한 책 값, 옥천군이 돌려준다
‘2021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선정, 3000만 원 확보…북페이백 사업 추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22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옥천군 군민도서관 전경. 사진=옥천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옥천군 군민도서관 전경. 사진=옥천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옥천군이 동내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후 기일내에 반납하면 책 값을 돌려주는 북페이백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옥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주민이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희망도서 신청이 가능한 북페이백(바로 대출) 서비스 시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희망도서를 구입한 후 정해진 반납 기일 안에 지역 서점에 도서를 반납하면 구입비용을 되돌려 받는다. 지역서점에 반납된 도서는 옥천군민도서관에서 구입 후 소장도서로 등록된다.

현재 관내에는 작은 도서관이 7개소(공립 2, 사립 5) 있으나 시설 면적과 장서 규모 등에 한계가 있어 주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번 사업으로 옥천군민도서관(1개소), 공립 작은 도서관(2개소), 지역 서점(4개소) 간 상호 호환성이 가능한 북페이백(바로 대출) 시스템을 구축하여 옥천군민들에게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북페이백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절차 및 기준 등을 마련한 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도서관 1개소, 공립 작은 도서관 2개소(이원, 군북)에 북페이백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2년 군서 작은 도서관, 2023년 양수리 공공도서관 개관시에는 추가로 라이센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서관의 한 이용자는 “희망도서를 지역 서점에 신청하면 오래 대기 하지 않고 바로 원하는 책을 볼 수 있어 독서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될 것 같다”며 “전보다는 지역 서점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역 서점 관계자도 “군민들의 지역 서점 이용이 늘어 서점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아지고 소득 증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재종 군수는 “군민들에게 신속한 희망도서 대출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내 독서 분위기가 더욱 확대되고, 군민들의 지역 서점 이용 증가로 지역 경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