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영역에서의 바라보는 건강하게 사는 법이란 ‘치아의 오랜 보존’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지켜야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어떤 음식물을 섭취하는가?’
음식물은 달아 지고 쌀 소비는 줄고 식단은 육식위주로 변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려면 전쟁(?)을 치를 정도로 서양음식에 길들여진 세태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육식위주의 부드러운 음식은 어린 자녀의 치아 발달에 악 영향을 미치며 치아표면에 음식물 잔사의 흡착을 늘리게 돼 충치의 이완을 높게 할뿐 아니라 차후 치주염의 발병도 높게 한다. 영양의 불균형으로 성장 발달에도 걸림돌이 된다.
학자들은 인간은 원래 채식동물이었다는 주장을 한다. 그 증거로는 사람의 치아배열은 완벽한 채식동물의 배열이고, 장의 길이도, 그 단면과 모양도 채식동물의 모양이라고 한다. 소화효소의 분포도 그렇고 충수돌기의 크기 또한 그렇다.
이런 논란을 각설하고 콩 단백질과 야채위주의 식생활을 하게 되면 치아에 달라붙는 치태를 음식물 속의 섬유질이 닦아 줌으로써 치태의 흡착을 예방하게 되고 이는 치아 질병 예방과 치아를 오래 사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 ‘음식물을 어떻게 먹는가?’
우리 식단은 국과 찌개 중심이다. 긍정적인 면도 많지만,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서너 배 이상을 국과 찌개를 통해서 먹고 있다는 사실과 이의 위험성에는 큰 관심이 없다. 알려진 바와 같이 많은 소금의 섭취는 고혈압과 내분비 이상 등의 질환을 부른다.
치과영역에서 바라 봐도 많은 소금의 섭취는 치아 발육에 필요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방해해 좋지 않다.
또 음식물을 입에 한번 넣은 후 수저를 식탁에 올려놓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성격이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번 음식물을 다 씹기도 전에 다른 음식물을 입에 넣는다.
이는 소화불량은 물론 음식물에 들어있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도 잃어버릴 뿐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나쁘다. 인체에서 가장 소화 효소가 많은 곳이 위속이 아니라 구강 속 침이라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한 번의 음식물 섭취 후 수저를 식탁에 내려놓고 적어도 20번 이상 저작 후에 삼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셋째 ‘어떤 생활 태도로 사는 가?’
치과적 관점에서는 충분한 수면이 가장 으뜸이고 적당한 운동과 지나친 음주, 흡연을 삼가야 한다. 이런 것들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는 치주인대의 소실을 일으켜 치조골을 파괴시키고 결국 치아를 뽑아야 하는 치주병의 발병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식후 3분 이내로 양치하는 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음료수를 마시더라도 꼭 양치를 하는 습관을 반드시 가져야겠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두 말할 나위 없겠다.